걸어 다니는 새
쁘띠삐에 지음 / 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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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책에 새는 걸어 다니나봐요!"


책 제목만 보고는 아이가 한 말이였어요.



"엄마 있잖아요.


 #그림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쏙들어요 언능 읽을래요"



책을 받자 마자 십여분도 안되서 읽고 재잘재잘 얘기를 해요.


" 엄마 이 새는요 도시에서 태어났는데 


둥지에서 떨어져서 걸어다녀요.


새인데도 날아다니지 않고 걸어다녀요.


자기가 사람인줄 아나봐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높은데를 가고 걸어다니는게 좋대요.


마지막에는...


근데 왜 새는 두발로 걸었을까요? #위험하게"



 새는 불빛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처음 눈을 떳어요.


원래 새는 엄마새한테 날으는 법을 배우는데 이새는 가족이 없는


혼자라서 나는 법을 배우지 못했어요.



푸드덕 푸드덕 날개짓을 했지만


사람들 북적이는 거리로 떨어지고 말았죠.


어? 모두 두 다리로 걷고 있잖아?


아무도 날지 않아! 정말 멋진걸?"


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두다리가 있는 자신도


사람들을 따라 걷기시작해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기에도 편했고


웅장한 도시를 보는것도 멋졌죠.


  


도로를 건널때는 차들이 멈춰주기도 하고


계단을 


폴짝폴짝 뛰어 오르내리기도 재밌었어요.


더이상 날지 않는 새는 높은곳을 올라가고 싶을때도 


엘리베이터를 타도 충분해요.


  


새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것,


잔디를 걸을 때 느껴지는


보드라운 풀의 느낌도 이 좋았어요.


그러고는 다른 새들을 보며 의아해했죠.


쟤들은 왜 저러지?정말 피곤해 보여!


" 날면 바보야 ,걸으면 멋쟁이 "


걸어다니는 일상이 맘에 든새는


날개가 있다고 꼭 날아 다녀야만 #행복 한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날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자신이 새인지도 모르고 사람을 따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가


날개가 있다고 꼭 날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자신이 새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걷는걸 좋아했다면 


다른 #삻을 살 수 있었을 수도 있죠.


새가 걷는것이 행복해서 걷는걸 선택해 날아다는법을 익히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탓할 것은는 누구에게도 없죠.


각자 사는 #기준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까요.


  


과연 어떻게 사는것이 옳은 걸까요?


누군가의 시선에 맞춰서 적당하게 살아가는게 바른걸까요?


아님 다른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의 주인이 나는 아닐까요?



열린결말로 끝나서 아이와 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올바른방향 으로 나아가도록 잘 이끌어주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갖게하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살림출판사 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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