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역주본 (원전)
계연수 엮음, 안경전 옮김 / 상생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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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 위서로 판명된 게 분명하고 내용도 하나 신빙성이 없는 이따위 책이 또 나왔다. 이런 멍청한 짓은 동북공정과 임나일본부보다 더한 짓인데 왜 우리가 꼭 그짓을 해야 하나? 한심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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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ito 2013-01-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양우주관,삼신문화의 틀을 이해못하면 이 책은 영원한 위서일뿐이다.

마법의활 2013-01-15 21:13   좋아요 0 | URL
kallito// 합리적인 사유, 역사학의 중요성, 기본적인 논리를 이해 못하면, 동양 우주관이든 삼신 문화든 무식쟁이의 자기 합리화의 소재에 쓰일 뿐이다.

기천 2013-12-27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를 이해할때에는 그 지방 혹은 그 나라의 세계관도 함께 이해해야 되지 않을까요?
동양우주관과 삼신문화가 세계관의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또한 세계관을 이해하다가 보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의 합리적인 사유가 나올것이고 그 역사 나름대로의 중요성이 나올것입니다.
뭐... 저도 이 책을 읽어보지는 않아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마법의활 2013-12-27 16:01   좋아요 0 | URL
동양 우주관과 삼신 문화를 명백한 위서 합리화에 끌어오는 건, "그 지방, 그 나라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과는 전혀 별도 문제니까요.

이문영 선생님의 "만들어진 한국사"를 추천드립니다.
 
로마제국 쇠망사 4 로마제국 쇠망사 4
에드워드 기번 지음, 운수인.김혜진.김지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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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제국 전기사에 대한 연구가 일찍부터 잘 이뤄진 반면 후기사에 대한 부분은 그렇지가 못한게 현실이다. 다만 최근 서구에서는 적어도 학계에서는 이런 면이 많이 극복된 반면, 로마사가 어디까지나 남의 역사인 한국에서는 여적까지도 19세기의 견해를 고수하는 게 현실이며 이는 문제가 많은 로마인 이야기에 의해 더욱 심해지는 형편이다.

 

 

 

 다들 로마인 이야기의 편견을 거친 체로 이 책을 읽으려 드는데, 적어도 4권 이후로는 다른 비잔티움 제국 관련 서적들을 먼저 읽고 봐야 기번 시대의 편견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밑의 리뷰들에서 본 어처구니 없는 구절에 대해 논하자면,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외국에서 얻은 성과는 동로마제국의 내부의 힘을 배양할 개혁조치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그가 해외 원정에서 얻은 성과는 동로마 제국의 태생적인 한계, 즉 양면 전선을 강요당하는 형국을 적어도 최악의 위기가 찾아오는 7세기까지는 미룰 힘을 주었다. 그의 사업이 실패한 건 무리가 아니라 전염병이 원인이다.

 

 

 언제 창검을 자신들에게 돌릴지 모르는 신뢰할 수 없던 이민족들을 용병으로 고용하여 국가의 안위를 맡길 수밖에 없었던 시민정신의 실종? 웃기는 소리다. 오히려 유스티니아누스 때 토착민을 상비군으로 고용해서 운용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었는데?

 

제대로 정규 봉급 줘서 운용하는 상비군이 용병이면, 그렇다면 현대 대한민국 국군의 직업 군인들도 다 봉급 줘서 굴리니 다 용병인가?

 

 

 다른 국가들의 침략과 협박을 금전적 보상으로 무마해야만 했던 나약함을 운운하는 대목에서는 쓴웃음만 나온다. 그럼 조공-책봉 체제로 침략과 협박을 무마했던 중화 제국도 나약한 제국인가? 오히려 유스티니아누스 이후 유스티누스 2세가 이런 정책을 썼다가 엄청나게 쓰디쓴 실패를 맛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로마 제국에 막대한 뇌물을 바쳤던 전성기의 이슬람 제국은 나약해서 그런 조치를 한 것인가? 이 대목이 궁금하면 다름아닌 로마 제국 쇠망사 5권을 참조해보라.

 

 

군사적 성공과 대중적 인기를 얻은 신하 또는 동료에 대한 질투와 모함? 그건 이전 시기 로마 제국에도 있었으며, "지배적 종교(크리스트교)가 보여주고 있는 독단과 독선"이 문제였다면 제국은 이미 오래 전에 망했어야 한다.

 

 

시민들은 지쳐 있지 않았으며 병사들은 폭동을 일으켜서라도 돈을 받았다. 병사들은 빈곤하지 않았으며 봉급으로 인한 폭동은 자랑의 카이사르 로마군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미 체불된 급여는 용기나 위험이라는 대가도 치르지 않고 전쟁의 이익만을 가로채는 관리들이 사기를 치며 지연시키고 가로채고 있었던 현상? 아주 과장된 서술이지만 그렇다쳐도 이건 3세기부터도 있었다.

 

 

 

군대는 공적-사적인 곤란 때문에 모집되었으나, 분명 공적인 기능을 발휘했다. 전장에서는, 더구나 적을 앞에 두고는 그 수가 언제나 모자랐다는 건 기번도 믿지 않을 뻔뻔한 거짓말이다.

 

허구의 국민 정신이 부족해서 운운하는데 이런 생각은 제대로 역사적인 분석을 할 때 방해만 되는 사상이다. 카르타고는 어디 "국민 정신"이 부족해서 망했는가?

 

 

 

무질서한 야만족 용병으로 군대가 메워졌다고? 그건 오히려 3~4세기 때 극심했는데 그때는 왜 제국이 망하지 않았을까? 기번의 저서를 무비판적으로 읽는 것까진 좋은데 시오노 나나미의 편견을 거친 체로 보다보니 이런 엉터리 같은 감상이 나온다.

 

 

 

덕성과 자유가 사라졌다고 말하는데 도데체 이들이 말하는 덕성과 자유가 뭔지 정체불명이다. 가장 영토 넓었을 때 로마 제국을 기준으로 하고 거기서 다른 게 있으면 함부로 "미달"이라 착각하는 거 아닐까? 그건 그냥 덕성과 자유가 아니라, "땅따먹기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역사는 스타크래프트나 롬 토탈워 같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다.

 

 

 

 전 세대와 비교해 전례없이 불어난 수의 장군들이라고 말하는 데 오히려 이는 군사 체제의 발전을 말한다. 5세기 로마 제국 연대의 간부단 수효는 현대 한국군의 그것에 비하면 절반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이렇듯, 기번의 저작은 확실히 명작이지만 반드시 4권부터는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명약도 너무 많이 먹으면 독이 되듯,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는 분명 좋은 약이지만 많이 먹으면 치사량이 되는 독이 된다. 기억하고 명심하자. 이 책은 18세기에 나온 책이다.

 

 

존 노리치의 비잔티움 연대기도 좋지만 주관적인 감상이 너무 들어가 있다. 객관적인 상을 원하는 이는 게오르그 오스트로고르스키 혹은 워랜 트레드골드의 저작을 반드시 참조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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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역사 역사 명저 시리즈 16
J.레슬리 외 미첼 지음, 김훈 옮김 / 가람기획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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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개척의 여러 비화와 일화 그리고 그 외의 얘기들이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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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3 -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나라의 패권 전쟁
남문희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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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2보다는 정치사와 드라마에 약간 더 치중했지만, 전술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조명은 여전히 뒤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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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 메이드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3
이케가미 료타 지음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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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오탁후 스러운 그림만 기대한 사람들은 실망하겠지만, 앎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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