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도 찾았니? 너도 찾았니? 2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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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mazon 유아·어린이 부분 베스트셀러 1위라는 시미즈 작가님의 너도 찾았니 시리즈. 저는 1권은 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2권 <또! 너도 찾았니?>가 출간되었습니다. 1권은 아직 아이와 함께 보지 못했지만 그림 자체가 너무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2권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앙증맞고 귀여운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 같은 재미도 주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들의 일러스트가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아니에요.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멀리서 크게 사물을 바라보는 것과 확대해서 집중해서 볼 때의 차이가 아이들에게 재미를 줍니다. 표지그림에 그려져 있는 먹음직스러운 도넛도 마찬가지에요. 얼핏 보면 초코를 입힌 먹음직스러운 도넛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 중 하나를 확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여운 곰과 강아지가 보인답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삼각김밥도 잘 보면 복슬복슬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보여요. 그림책을 볼 때 대충대충 페이지를 넘기며 훑어보는 아이들도 이 책이라면 집중해서 구석구석 살펴볼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어떤 새로운 모습이 숨어있을지 찾아보아야 하니까요. 스스로 그림을 관찰하여 숨어있는 그림을 발견해내면 아이들이 더욱 뿌듯해하고 즐거워 한답니다. 막지막에는 보너스로 하나만 다른 그림도 찾아보도록 하는데요. 그래서 한 번 다 읽고 나서도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관찰하게 만드는 효과까지 있어요. 

 

<또! 너도 찾았니?> 그림책은 귀여운 그림이 주는 재미 뿐만 아니라 숨겨져 있는 그림을 찾는 과정을 통해 자녀의 집중력, 관찰력까지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유익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책은 관심을 갖고 볼 것 같아요. 조금 큰 아이들과는 직접 주변 사물을 다르게 그려보는 미술활동도 연계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 덕분에 아이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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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 아저씨의 하루
황지영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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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라는 단어만 들어도 자지러지는 우리 아들. 비단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은 똥이나 똥꼬, 방귀 이런 단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류의 소재를 사용한 그림책도 재미있게 읽는데요. <똥꼬 아저씨의 하루>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유익함까지 갖춘 그림책입니다. 우리 몸 속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똥꼬 아저씨'를 등장시켜서 재미있게 묘사해주는 그림책이거든요. 제목을 보자마자 예상대로 우리 아들은 얼른 읽어달라고 환호하네요.


표지 그림에 등장하는 똥꼬 아저씨. 우리 몸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똥꼬 아저씨의 하루 시작은 “꿀꺽”소리와 함께 시작하는데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똥꼬 아저씨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어서 음식물이 찌꺼기가 되어 몸밖으로 나올 때까지 열심히 일을 하지요. 몸 속 소화기관인 식도, 위, 창자 등의 부위는 아이들에게는 이름이 너무 어려운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어려운 용어 대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그림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중장비 자동차에 올라탄 똥꼬 아저씨들이 음식물을 잘게 부수기도 하고, 열심히 트럭에 담아 이동시키기도 하네요. 잘게 부순 음식물들을 믹서트럭에 넣어 영양분을 뽑아내기도 합니다. 탈것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똥꼬 아저씨가 탄 중장비차에 관심을 보였어요. 



이 책은 소화 과정을 가르쳐주는 것 외에 편식지도도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중간에 몸 속에 고기와 소시지 빵만 떨어져 변이 딱딱해져 똥꼬 아저씨가 아무리 부수려고 해도 잘 부서지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 생기는데요. 나중에 채소와 과일이 들어와 변이 물러져 밖으로 잘 내보내는 장면을 보며 채소도 골고루 잘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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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 소화과정이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내용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미취학 아동들도 똥꼬 아저씨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며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과학적 지식을 설명을 해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네요. 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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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7 - 비밀의 땅 에렌지아에 가다!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7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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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여왕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 제일 유명한 전천당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어서 항상 기대하게 되는데요. 아이들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서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봉봉' 시리즈 역시 1권을 읽게 된 후 관심을 갖고 읽게 된 책입니다. 귀여운 소녀와 강아지 그림이 인상적인데요. 내용도 귀여운 표지 그림만큼이나 깜찍하고 재미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인 팀톤랜드는 신비로운 마법대륙이자, 마녀, 그리고 마법사, 요정과 드래건들이 살고 있는 신기한 곳입니다. 주인공 나코는 마녀인데요. 마녀들은 고양이를 파트너로 삼아 함께 지내게 되지만, 나코는 강아지 봉봉을 파트너로 정하면서 팀톤랜드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녀와 고양이의 조합이 아닌 마녀와 강아지 .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조합입니다. 특별한 조합인만큼 둘은 끈끈한 우정을 갖고 있는데요. 7권에서는 이들에게 특별한 일이 벌어집니다. 루주리 들판에 댄디 민들레를 가져다 달라는 엄마의 부탁을 받고 누가 더 많이 모으나 시합을 벌이던 나코와 봉봉. 그런데 민들레를 찾다가 나코가 무언가에 찔리게 됩니다. 봉봉이 민들레를 다 구한 뒤 나코를 찾는데, 나코 대신 두 살 남짓의 작은 아이가 울고 있네요. 그런데 그 아기에게서 나코의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겠어요? 갑자기 아기가 되어버린 나코를 데리고 엄마 마녀에게 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엄마 마녀에게 돌아가게 된 나코와 봉봉. 나코가 아기가 된 이유는 바로 에렌지아에서만 사는 베이비 스네이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에렌지아에 있어야 할 생물이 어째서 팀톤랜드에 있었던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게다가 또다른 에렌지아의 마법생물인 ​비와 천둥을 부르는 ​비뿌리 푸니도 만나게 되는데요. 푸리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에렌지아로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되는 나코와 봉봉. 도대체 에렌지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나코와 봉봉은 푸리를 무사히 에렌지아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앞 이야기를 다 읽지 못한 채로 7권을 읽어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워낙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코와 봉봉이라는 귀여운 캐릭터에 푹 빠져서 아이들 책임에도 제가 더 재미있게 읽었네요. 나코와 봉봉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정 이야기, 8권에서는 또 어떻게 펼쳐질 지 너무 궁금합니다. 읽지 못한 앞권들도 얼른 구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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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기 내 볼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68
클레어 알렉산더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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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인 것 같으면서도 유독 겁이 많아서 새로운 도전을 꺼리는 우리 아들. 위험한 행동을 덜 하니 좋은 것 같다가도 너무 새로운 도전을 안 하니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괜찮으니 한 번 해보라는 말로 격려해도 안심이 안 되는지 결국 포기하고 마는데요. <나도 용기 내 볼까?>라는 그림책은 우리 아들처럼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체도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동글동글 만두같이 생긴 '퐁퐁이'라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퐁퐁이들이 여럿 등장하는데요. 이 퐁퐁이들은 오래 전부터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해왔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런데 작은 퐁퐁이 하나가  땅에서 위로 올라간 친구 퐁퐁이들을 올려다보기만 합니다. 겁이 많은 작은 퐁퐁이는 아직 하늘을 나는 것이 두렵고 무서운 모양이에요. 하늘 위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하늘을 날아 예쁜 무지개 구름을 만드는 퐁퐁이들을 지켜보겠다고만 합니다. 다른 퐁퐁이들이 작은 퐁퐁이를 도와주려고 손을 뻗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데요. 혼자 남아 풀이 죽어 있는 작은 퐁퐁이에게 식빵 모양을 한 친구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작은 퐁퐁이를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데요. 작은 퐁퐁이는 용기를 내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날아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귀여운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그림책입니다. 아름다운 그림 만큼이나 내용도 아름다운 책이었어요. 식빵 모양 친구가 참 큰 인상을 남겨주는데요. 우리 아이에게도 저런 친구가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서는 용기를 내기 어려운 일도 곁에서 친구나 다른 사람들이 격려해주면 좀 더 용기 내기 쉬운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가 힘들고 겁먹을 때, 엄마가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 실패를 하더라도 옆에서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항상 옆에 있다면 우리 아이도 더욱 힘을 내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용기를 갖고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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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6 : 팬데믹의 비밀을 밝혀라! - 서바이벌 환경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6
토깽이네 지음, 양선모 그림, 잼 스토리 글, 송대섭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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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기 유튜버들을 학습만화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시리즈 역시 구독자 106만 유튜버인 토깽이네와 함께하는 환경 학습만화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버를 책에서 만화 캐릭터로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너무 흥미로운 책입니다. 교육적인 내용들도 가득해서 부모님들의 마음에도 들만한 책인데요. 벌써 6권이 출간되었어요. 6권의 제목은 '팬데믹의 비밀을 밝혀라!'인데요 .몇 년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팬데믹 상황은 종종 있었는데요. 코로나처럼 몇 년이나 지속된 적은 드물어서 아무래도 6권의 제목을 보는 순간 코로나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어요. 이 책의 등장인물은 토깽이네 가족인 나린, 다린, 토니, 토깽 그리고 토깽이네 가족과 대결하는 신들인데요. 5권까지 각종 신들과 대결을 펼쳐 지구의 환경을 지켜온 토깽이네 가족. 그런데 6권에서 끝판왕이 나타타네요. 바로 파괴신입니다. 파괴신은 타락한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온 신인데요. 아주 오래전, 수호신들이 모두 힘을 합쳐 겨우 빙하 속에 봉인해두었지요. 오랜 시절부터 흑사병 등 유행병들이 한 번씩 퍼졌던 것을 생각나게 하지요. 파괴신이 봉인된 후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토깽이네 가족들이 지구를 구한 뒤 사람들이 다시금 안일한 생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환경을 더럽히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선 지구에 팬데믹이 발생했는데요. 검은 반점과 고열이 나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합니다. 현실 세계에서의 코로나가 떠오르는 장면이에요. 게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올라 파괴신을 봉인한 빙하가 녹았습니다. 다시 깨어난 파괴신은 인간 세상 전부를 파괴하고 인류를 멸하겠다고 하는데요. 토깽이네 식구들은 다시 한 번 파괴신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시리즈 앞권들도 재미있기는 했지만 이번 편은 코로나 상황에서 특히나 더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파괴신의 심부름꾼인 바다거북이 내는 퀴즈를 맞춰야 하는 토깽이네 가족. 그 퀴즈에는 박쥐가 옮긴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도 왜 이런 일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중간중간 숨은 동물 찾기나 미로게임 등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많아서 더욱 좋아할 것 같네요. 재미있고 유익한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구출 대작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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