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위한 힐링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물론 임신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결혼을 하기 전 임신을 하고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임신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였다.

나나 남자친구나 결혼을 했을 때 임신 문제로 고민을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면서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아는 언니도 결혼을 한 후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인 것을 보면, 결혼한 부부에게 '난임'이라는 것이 생각외로 큰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시긱가 점점 늦어져서 그렇다는니, 환경의 영향이라느니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요즘 들어서는 예전에 비해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이 글의 저자인 이재성 박사는 한의사로 평소에도 난임으로 고생하는 사름들을 위해 SNS나 책, 방송을 통해 꾸준하게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삼촌과 조카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있다. 난임으로 고생하는 조카 선영과 한의사 삼촌은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난임 문제를 풀어나간다. 아마도 '선영'으로 대표되는 인물은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을 하는 모든 여성들이며 '삼촌'은 그런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저자를 대변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신체적, 물리적 변화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다. 불임치료를 하는 방법이나 식이요법, 운동 등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임신을 대하는 마음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몸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몸의 형태를 가진 마음이야."

이 말에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조급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꼭 임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마음을 다스리고 나를 변화시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만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이 헛된 말은 아닐 것이다. 짧게는 내년, 길게는 2~3년 안에 2세를 계획해아 하는 나로서는, 이런저런 고민이나 문제에 부딪치치 않으려면 미리부터 마음을 잘 다스리고 몸과 마음을 바르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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