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잠든 사이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9
신지아 지음 / 봄봄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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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아들은 제법 책을 혼자 읽기 시작했고, 이제 둘째 딸아이의 한글 공부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빠가 책을 읽는 걸 보더니 글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둘째. 하지만 아직 글자를 잘 몰라서 본격적으로 가르쳐주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재미있게 읽으며 한글 모양을 익힐 수 있는 "엄마가 잠든 사이"라는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자음의 모양을 눈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한글을 막 익히기 시작하는 아이들과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았거든요.



그림책은 엄마가 쿨쿨 잠이 든 장면에서부터 시작함니다. 엄마가 덮고 있는 이불에 한글 자음이 예쁜 무늬로 그려져 있는 것도 인상적이에요. 엄마는 잠들었는데, 남매는 잠이 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잠든 사이'에 두 남매의 놀이가 시작되네요. 





가만히 가만히 이부자리에 나와, 나란히 나란히 걷고, 다닥다닥 붙어 상자 안에서 함께 노는 등 ㄱ부터 ㅎ까지 자음 순서대로 말이 진행되면서 두 아이가 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집니다. 육아에 지쳐 잠든 엄마와 잠자기 싫어 노는 두 남매의 모습이 꼭 우리 집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정겹게 느껴졌어요, 가만히, 나란히, 다닥다닥 등의 단어들이 나와서 가나다 순으로 쭉 진행될 거라 생각했는데 '카' 같은 단어는 아무래도 연결시키기 어려웠는지 '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자음을 익히는 게 주 목적이라 애교로 넘어가봅니다. 자음을 크게 그려 놓아서 아이들 눈에 쏙쏙 들어와요. 함께 읽다 보면 한글 자음이 눈에 금방 익을 것 같아요.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는데 리듬감도 느껴지고, 한글 자음을 순서대로 익힐 수 있어서 참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책 속 아이들의 모습에 자기들 모습을 겹쳐 보며 우리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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