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치와 봉봉과 드라큘라 성의 비밀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6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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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마녀배달부 키키를 쓴 가도노 에이코 작가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일본에서는 2021년까지 총 45권이나 출간되어 엄청 사랑을 받는 시리즈인데요. 국내 출간되는 책들을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이 시리즈는 종달새 레스토랑의 먹보 유령 요리사 아치, 이발소에 사는 멋쟁이 유령 코치, 사탕 가게에 살고 음악을 좋아하는 소치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인데요. 출간예정인 8권부터 소치 이야기가 나오려나봐요. 이번에 읽은 6권까지는 유령 요리사 아치와 길고양이 봉봉, 드라큘라 친구인 드라라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6권의 부제는 '아치와 봉봉과 드라큘라 성의 비밀'입니다.

 

 



레스토랑이 쉬는 날, 아치는 봉봉과 함께 드라라의 성에 놀러 갑니다. 마침 무서운 드라라의 할아버지가 외출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아치와 봉봉, 드라라는 신기한 드라큘라성에서 숨바꼭질을 하기로 합니다. 조금은 독특한 술래잡기에요. 술래가 따로 없고 서로 숨고 서로 찾는 술래잡기입니다. 잡히면 성 안의 무시무시한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아치와 봉봉은 더욱 열심히 숨고 상대방을 찾습니다. 시시각각 모습이 변하는 드라큘라 성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아치와 봉봉은 검은 그림자에게 잡혀 무시무시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드라라인 줄만 알았는데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드라라가 아니었어요! 외출하신 드라큘라 할아버지가 돌아오신 걸까요? 친구들을 감옥에 가둔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앞권들도 재미있었지만 이번 6권에서는 그림자의 정체를 찾아내는 추리와 퀴즈 요소도 섞여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그림을 꼼꼼히 잘 살펴보며 읽다 보면 검은 그림자의 정체와 검은 그림자가 요리하는 요리의 정체가 보인답니다. 저도 맨 뒷장까지 갔다가 답을 찾으려고 다시 앞으로 돌아왔어요. 유령과 드라큐라가 등장하는 그림책이지만 전혀 공포스럽지 않고, 귀여운 그림에 글밥도 적어서 저학년이 읽기에도 좋은 동화책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시리즈가 모두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어요. 아치의 남은 이야기도, 또다른 등장인물인 소치와 코치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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