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춤출래!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1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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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역사적 실존 인물인 엘리자베트 공주를 주인공으로 했던 어린이 동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 재미있어서 아이들 책이기는 하지만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엘리자베트 공주 시리즈가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시리즈로 돌아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신간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1권의 부제는 '강아지랑 춤출래!'인데요. 1663년경 루이 14세 때 만든 만든 동물원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루이 14세가 동물원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공주 엘리자베트. 하지만 공주의 신분이다 보니 이런저런 교육과 제재를 받아야 하는데요.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를 통해 엘리자베트 공주와 그녀의 가정교사 마코 부인의 딸인 앙젤리크와 친구가 되었던 왕실 시종 테오. 그는 엘리자베트 공주 덕분에 30년 전에 잃어버렸던 가문의 그림을 되찾게 되었다며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엘리자베트에게 선물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에게 반한 엘리자베트 공주는 간신히 강아지 쿠키를 키워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만, 강아지를 싫어하는 마르상 부인에게 쿠키가 실수를 하고 맙니다. 결국 쿠키는 추운 발코니로 쫓겨나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잠든 쿠키가 걱정되어 아침 일찍 살펴보니, 쿠키가 보이지 않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쪽지만 남아있는 게 아니겠어요. 엘리자베트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왕비의 시종 모리스가 꾸민 짓이라는 걸 직감한 엘리자베트. 쿠키를 찾아 쿠키의 엄마 개가 있다는 동물원까지 찾아가게 되는데요. 엘리자베트 공주와 일행은 강아지 쿠키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요?



엘리자베트 공주는 참 매력있는 캐릭터 같아요. 실제 인물이 어떤 성격이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책 속 엘리자베트 공주는 귀족임에도 특권의식 없이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분에 상관 없이 친구를 사귀고, 반려견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따뜻한 성격의 엘리자베트 공주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배려와 사랑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 '바베의 역사수업','바베의 동물권' 등의 코너가 실려있어서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하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재미있고 유익했던 엘리자베트 공주 시리즈. 다음에는 또 어떤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엘리자베트 공주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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