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3 - 아일랜드의 요정 왕국 마법의 시간여행 43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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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25년간 전세계 어린이를 사로집은 베스트셀러로 Magic Tree House 라는 제목의 원서로도 유명한 책인데 시리즈가 무려 55권이나 되더라구요. 미국 초등교사 선정 필독서로 전세계 35개국 출간에 1억3천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도 500만부 돌파 기념으로 개정판이 나왔다고 해요. 저도 제목은 들어보았고 설정이나 스토리가 취향저격인 듯하여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 책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고, 나중에 아이와 함께 전권을 읽어보고자 하는 생각에 맛보기로 한 권 골라서 읽었네요.



제가 읽은 건 43권인 아일랜드의 요정왕국이에요. 영국이나 유럽권에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나 동화도 많아서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일랜드는 요정과 난장이 등이 지금도 살고 있을것만 같은 곳이라 아일랜드의 옛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요. 녹색 옷을 입고 네잎클로버로 장식한 모자를 쓴 난쟁이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하지요. 이런 아일랜드의 옛 요정 이야기가 잘 전해져 내려오는 데에 한몫을 한 사람이 레이디 오거스타 그레고리라는 아일랜드의 여류작가래요. 이건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마법의 시간여행 43권에서는 주인공 잭과 애니가 마법의 오두막을 통해 과거의 아일랜드로 날아가 오거스타의 영감을 떠올리는 작업을 돕습니다.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의 주요 줄거리가 이 두 아이가 시간의 오두막을 통해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며 겪게 되는 일들이에요. 앞권에서 캐멀롯 왕국에도 가보고 마법사 멀린도 만나고 셰익스피어도 만나고... 정말 다양한 모험을 한 두 아이인데요. 기회가 되면 앞권도 다 읽어보고 싶어요. 이번에 두 아이가 받은 미션은 요정을 믿지 않는 소녀 오거스타에게 영감을 주는 작업인데요. 누구보다 요정을 보고싶어 하지만 요정을 볼 수 없었던 오거스타는 아예 요정이나 신비한 이야기를 부정해버립니다. 두 아이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오거스타에게 영감을 주었을까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배울 점이 참 많더라구요. 두 아이는 옛 아일랜드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거지아이들 취급을 받는데요. 사실 두 아이는 여러 모험을 하며 사람들을 돕고 훌륭한 도우미 역할을 해왔잖아요. 저마다 잘하는 것이 다 다른데 한가지 기준으로 누군가를 평가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미국 초등교사선정 필독서답게 흥미로운 모험과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만한 내용으로 가득한 마법의 시간여행 다음엔 전집으로 모든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네요.


*업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개인적인 감상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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