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1 - 권오길 박사님의 생명일기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1
권오길 지음, 최경원 그림 / 지구의아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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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동물이죠. 이 동물에 대한 것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오랜 기간 배우게 되는데요. 간단하게는 동물의 생김새와 이름부터 복잡하게는 생물종의 특징, 습성, 생태계의 순환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방대한 지식들을 어떻게 접하고 배우는가에 따라서 아이들이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도 있고, 재미없고 어렵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한평생 동식물 연구에 힘쓰신 우리나라 대표 생물학자이신 권오길 박사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쓴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라는 책은 아이들이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깊이 배워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라는 제목이 참 인상적이네요. 아닌게 아니라 동물원에 가야만 동물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죠.우리 주변에 늘 보는 개나 고양이, 길거리의 비둘기부터 작은 거미, 지렁이 한 마리까지 우리 주변에는 어마어마한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꼭 동물원에 가야지만 아이들에게 동물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1권에서는 아이들에게 '동물이란 무엇인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물의 가장 큰 특징인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식물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니까요.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움직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들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아직 어린 저희 아가도 밖에 나가서 움직이는 비둘기나 강아지를 보면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어린이들 책이라서 동물들의 종류나 조금 알려주고 가벼운 내용을 다룰 줄 알았는데, 과학시간에 배웠던 생물의 종 분류,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의 분류, 이런 것들이 등장하네요. 생각보다 심도있게 동물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들을 알려줍니다. 동물의 종류, 동물이 사는 환경, 무엇을 먹고 사는지, 그리고 다윈의 진화론까지...... 어린이들 책이라고 얕보면 안되겠어요. 얇은 책이라 가벼운 내용일줄만 알았는데, 아이들에게 제대로 본격적인 과학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더라구요. 생물 쪽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읽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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