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맥킨지식 로지컬씽킹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ㅣ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 3
아카바 유지 지음, 송은애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6월

맥킨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 회사라고 한다. 사실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회사인데 연봉이 높은 만큼 업무강도도 상당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인 것 같다. 그런 맥킨지에서 사용하는 사고 훈련법인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로 발간되었다.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는 업무와 관련된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자기계발서로,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만화책 형식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를 가진 만화 형태로 되어있고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실용적이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맥킨지식 로지컬씽킹 ' 역시 재미있게 읽히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이벤트회사에 근무하는 입사 5년차의 모모코이다. 항상 의욕적으로 기획을 내지만 한 번도 기획이 통과된 적이 없어, 상사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라’는 지적을 받는다. 고민하던 그녀는 우연히 소꿉친구인 겐지로를 만난다. 겐지로는 맥킨지에서 일을 한 경험을 살려 그녀에게 '로지컬씽킹 ' 훈련을 하도록 도와주고, 모모코는 겐지로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변화해간다.
로지컬 씽킹이란 현재 상황을 분석, 정리하며,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실햄함으로써 성과를 올리는 힘이다. 이 힘을 기르기 위해 이 책에서는 A4 메모쓰기, 2X2 매트릭스, 3C로직 트리, 0초 사고 등 다양한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활용법을 제시한다.

A4 메모쓰기 같은 경우는 종이와 펜만 있으면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훈련법이라 매일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1분 동안 문장을 생각나는 대로 빠르게 적어나가는데,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정리함으로써 머릿속으로만 생각했을 때보다 객관적으로 주제를 바라보고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루에 한두 장 정도 쓰는 것은 그리 시간을 잡아먹는 일도 아니니 꾸준히 연습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2 매트릭스 역시 이름만 듣고 어렵다 생각했는데 예전에 연수나 교육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내용이었다. 칸을 나누어놓고 가로축과 세로축의 기준에 따라 나열해봄으로써 쉽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단순히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사고를 확장시켜주고 새로운 해결책까지 찾게 도와주는 맥킨지식 로지컬씽킹. 반복해서 연습하고 몸에 익혀서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0초 사고 단계에까지 이르면 업무를 효과적이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책이라 재미도 있었지만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