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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는 기술 - 욱하지 않고 상대의 행동을 바꾸는 고수의 대화법
나카시마 이쿠오 지음, 정선우 옮김 / 다산3.0 / 2016년 7월
평점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 조절 대화법"
"초보는 욱하면서 화부터 내고, 고수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건넨다!"
"진심으로 꾸짖는 것도 능력이다."
"화내거나 큰소리 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법!"
한번쯤 고민해볼 법한 혹은 매일매일 이런 문제로 갈등하고 있을 법한 주제의 책이다.
이왕이면 자신과 상대 모두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잘못된 점을 고쳐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을까?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보통 '꾸짖다'라는 개념 보다는 '야단', '훈계'라는 용어에 더 익숙한 것 같다.
부모의 올바른 자녀훈계법 등은 그래서 육아 서적을 통해서 쉽게 접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다산 3.0의 <꾸짖는 기술>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대화의 기술, 특별히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꾸짖는 기술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 나카시마 이쿠오는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아이들을 교육할 때 칭찬보다는 꾸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꾸짖는 방법 연구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점점 소문이 나면서 '마음을 울리는 꾸짖음'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신조는 '꾸짖음은 사랑이다. 자신감을 갖고 꾸짖자!'이라고 한다. 한마다디로 <꾸짖음>에 꽂힌 분!! <꾸짖음> 박사!! 인것 같다.
회사와 같은 조직 사회에서 더 유용하겠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꾸짖음이 왜 필요할까?
꾸짖음 없이는 성장이 있을 수 없으며, 리더로써 관리 능력을 의심받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타인의 신뢰를 잃게되기 때문이다. 미움받기 두렵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을 꾸짖지 못하는 상사는 부하 직원들이 진정 원하는 상사가 아니다. 그렇다면 꾸짖지 못하는 상사와 꾸짖어 달라는 부하 사이에서의 답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저자가 꾸짖음이 사랑이라고 한 이유가 다 있엇다. 부하직원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마음 없이는 꾸짖음을 회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상대상을 꾸짖고 있는 자기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진심으로 부하 직원을 대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때론 엄히 꾸짖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부하 직원들 또한 그 진심을 알아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엄히 꾸중해야할 때가 있다.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을 때, 반드시 반복하지 않아야할 일들이 생길 때 등... 꾸중은 아이에게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의 꼭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반면 적절히 꾸중 받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학교, 직장, 사회라는 곳은 과연 어떤 곳이 될까? 그런데 이게 내 아이일 때는 꾸지람이 가능한데 대상이 남의 아이일 때는 상황이 좀 달라진다.
직장에서의 경우도 비슷하게 생각해 보았다. 내 부하, 우리 회상의 직원이니까 바르지 못한 것에 대한 확실한 <꾸지람>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회사를 위해서 조직을 위해서 꼭 필요한 꾸짖음의 기술을 이 책을 통해 한번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관계를 망치지 않고 꾸짖는 기술, 마음을 얻는 꾸짖는 기술, 대상별 꾸짖는 기술, 행동을 바꾸는 꾸짖는 기술과
부하 직원과의 신뢰 관계를 쌓는 아홉가지 포인트까지! 세세하게 다루어주고 있는 꾸짖는 기술, 한 번 실천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