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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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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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에게 "첨단기술로 인간을 대체하려 들지 말고,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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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가 예측한 미래보다 사회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얼마전 현대자동차에서 수소 전기차의 자율주행을 성공한 뉴스를 봤던 것처럼 상상 속에 있던 어떤 일들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놀라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한다. "도대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의 저자 팀 오라일리는 이 질문과 함께 앞으로 놀라운 '미래'를 경험하느냐, 실망스러운 '미래'를 경험하느냐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손에 달려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발생하게 되는 경제적, 사회적 문제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기술을 비난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주체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주체든, 주체는 모두 사람임을 기억하며 <사람>을 위해 기술을 똑똑하게 활용해야 함을 말해준다.

다가올 미래를 마냥 불안해할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좀더 똑똑하게(^^) 준비해보자!! 미래는 뜬금없이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지도를 그릴 줄 알 때 볼 수 있는 것, 그 지도를 그려내는 것은 공동의 작업이다. 그러기 위해 '미래에 사는 사람들'을 한데 모으라고 한다. 결국 미래를 결정할 자산은 인재, 즉 사람이라는 것!

마크 트웨인은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리듬이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역사를 연구하고 그 패턴을 파악하자. 이것이 바로 내가 미래에 관해 생각하는 방법에서 배운 첫 교훈이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의 사례는 미래를 알려주는 또 하나의 교훈이다. 그저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 일은 사람이 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결정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사람들이 보지 못한 무언가를 먼저 본 사람들은 열정과 호기심이 넘쳤다. 공상과학 소설가 월리엄 깁슨이 남겼다는 말은 나에게도 참 인상적이었다.
"미래는 여기에 와 있다. 아직 모든 사람이 인식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저자는 특별히 <우버>와 그 경쟁사인 <리프트>를 살펴봄으로 올바른 미래지도를 그리는 핵심들을 가르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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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자는 독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있음을 각인시킴으로 그렇게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우리보다 그다지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우리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 사실을 터득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절대로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기업의 네트워크, 플랫폼, 시스템, 알고리즘을 살펴보면서 기업 뿐 아니라 국가, 사회, 시장, 고용문제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기계가 인간을 대체한다기보다 기계에 힘입어 우리가 차세대 경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즉, 사람이 중요하다는 새로운 규칙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경제에서 실패한 규칙이 하나 있다. 인간 노동은 비용이므로 가능하면 제거해야 한다는 규칙이다. 우리는 그렇게 하면 사업 수익이 올라가 투자자에게 두둑한 보상을 안길 테고, 이런 수익이 낙숫물처럼 사회의 다른 이들에게 서서히 흘러 내려가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이 규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러니 이제 규칙을 다시 써야 할 때다. 우리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사업이라는 경제 게임을 펼쳐야 한다.

인간 사회가 번영한다는 것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쌓이고 있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문제가 바닥나지 않는 한, 일거리도 바닥나지 않을 것이다.(닉 하나우어)

우리가 새로운 지도를 바탕으로 일하려 한다면, 그리고 사람이 애쓴 수고를 배제하지 않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반드시 보살핌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더 나은 미래, 누가 결정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의 시선이 어떤 가치를 향하고 있는가에 달려있구나'라고 결론지어 본다. 더불어 일자리가 없어질거란 불안 대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야겠다. 저자의 이런 대안과 더불어 보살핌과 나눔의 경제학을 강조하며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력의 기량을 증강하는 것 즉 사람에게 투자하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요약해주고 있다.


1. 돈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2. 확보한 가치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라
3. 긴 안목을 지녀라
4.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라

첨단기술의 발전에 다소 느리게 반응하는 나와 같은 경우에는 생소한 기술용어들이 많았지만, 컴퓨터, IT, 미래기술 분야 종사자 혹은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줄 아는 시각을 도전하는 책이 되어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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