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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전도 ㅣ 세계기독교고전 56
찰스 H.스펄전 지음, 김귀탁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11월
평점 :
2004년 출간된 <스펄전 전도설교>가 이번에 디자인만 새로 입고 나온 책이다. 19세기 영국 침례교의
목사였던 찰스 스펄전은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의 수천편의 설교는 당대에 많은 청중들에게 뿐 아니라 후대의 수많은 목회자,
설교가들에게 또한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전도'를 주제로 한 설교집이다.
<제1장 전도의
개념>을 읽어내려 가면서부터 도전을 받았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그리스도인
사역의 주업입니다. 참으로 그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핵심 목표입니다.
참된 전도란 무엇이며,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는 과정은 무엇일까에 대한 개념 정리는 세월이 오랜 지난 지금도 불변의
진리가 될 것이다. 감정과 느낌을 목표로 하는 전도가 아닌 상식과 이성에 부합되어야함을 강조한다. 전도는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알도록 사람을
가르치는 가르침, 감동, 성령께서 거듭나게 하심의 과정이 있다.
아무리 유능한 목사라 할지라도
스스로 영혼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땅 위에 있는 성도들이나 하늘에 있는 성도들도, 단 한 사람이라도 거듭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사역은 우리가 성령의 도구로 쓰임 받지 않고, 그분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우리의 사역으로 이루어지는 거듭남의 이적은 우리의 사명에 대한 최고의 보증이자 증거입니다.
스펄전이 설교하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 전도자의 자격은 거룩한 성품을
지닌 자, 겸손한 영을 가진 사람이며 전도사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살아 있는 믿음과 단순한 마음을 지녀야하며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시켜야한다고 강조한다. 이뿐 아니라 인간의 입장에서 본 전도자의 자격은 무지한 자가 아니어야하며, 분명한 신실함, 분명한 열심, 영혼들을
향한 분명한 사랑, 분명한 비이기성, 거룩한 성품, 진지한 태도, 분명한 부드러움을 그 요건으로 가르치고 있다. 모든 크리스천이 마땅히 복음을
전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는 늘 생각해왔지만 전도자로서의 자격 요건이 이렇게 엄중(?)하리라고는 한번도 생각지 못했었다. 전도자의 자격이 이토록
철저한데 나는 전도자의 자격이 얼마나 있는지 부끄럽기 그지 없다.
스펄전의 전도 설교는
평신도 뿐만 아니라 목회자가 읽으면 더더욱 좋을 책이다. 전도에 합당한 설교, 평신도를 전도자로 만드는 길, 죽은 자를 살리는 방법 등이
그랬다.
죽은 아이를 살려내야하는 사명 앞에 서 있었던 엘리사처럼 죽은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려야하는 사명 앞에 우리도 서 있다. 그 부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엘리사와 같이 우리의 침상이 부르짖음의 장소가
되게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능력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함을 가르친다.
마지막으로 책 표지
<아테네에서 설교하는 성 바울> 그림의 주인공인 바울의 삶을 통하여 다시 한번 전도자의 사명을 도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주업이 전도임을 잊지말고 전도자로서의 자격을 더욱 충실히 살아내며 성령님께서 부족한 나를 통해서 영혼구원의 은혜를 내려주시길
기도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어야겠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약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