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 - 종교 게임을 끝내고 사랑을 시작하다
스카이 제서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에서 진리로, 교인에서 그리스도인으로"

 

 
2017-11-13-10-14-10.jpg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얼마나 하나님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요며칠 명성교회 뉴스로 혼란스럽고 답답하던 차였다. 결국 망하는 길로 가는구나. 예수님을 헛 믿었구나.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대형화된 교회가 앞으로도 쭉 안정되게 점점더 커지면서 더 많은 사역을 해내는 것일까.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이 책의 명제는 <종교, 무엇이 문제인가?>이다. 비단 지금의 한국교회만이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 아니라 종교 위선자들에 대한 책망은 예수님 당시에도 아주 무섭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귀를 막고 내가 들어야할 책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저자는 힌두교도와 인본주의자,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와 무신론자, 가톨릭교도가 뒤섞인 집안에서 자라면서 너무 많은 '종교 팀들'에 환멸을 느낀 후 종교에서 손을 떼기로 작정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종교제도가 아닌 진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시작한 후 배운 아홉 가지 진실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1. 모든 사람은 '종교적'이다.
2. '종교'가 사람을 어떻게 망치는가.
3. '종교'를 없애면 다 해결될까.
4. 하나님은 '우리가 부리기 위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다.
5. 우리도 '하나님께 이용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6. '함께 살자' 날마다 초대하신다.
7. 진정한 '래디컬' 삶을 살라.
8. 하나님 손안에서 당신은 완전하게 안전하다.
9. 당신에게 필요한 전부는 사랑이다.

먼저 Part 1에서는 죽은 종교, 즉 실질적 무신론자, 소비주의 종교, 사명주의 종교를 비판하고 대신 Part 2에서 종교가 아닌 <예수>를 입는 삶으로 그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현대인이들이 쉽게 빠지는 종교의 위험을 일목요연하게 또 쉬운 일러스트로 한눈에 각인될 수 있게 해준 이 얇은 책자 하나에 눈물이 핑돌았다.

"종교들은 기도나 의식, 도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사건은 요란하게 선전하고 하나님의 침묵이나 비협조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조정할 수 있다는 거짓 믿음을 심어 줌으로써 세상을 망친다. 종교는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독재자'로, 종교 단체를 '권력을 남용해 사람들의 생활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경찰국가'로 변질시킨다."

 2017-11-13-10-27-12.jpg
 

 2017-11-13-10-43-16.jpg

"하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자들, 그분의 아름다움이나 권능, 선하심을 볼 마음이 없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무용지물을 넘어 어리석은 것에 불과하다. 그들은 마치 수억을 호가하는 외제 스포츠카의 열쇠를 받고도 버스를 타겠다며 열쇠를 버리는 자들과 같다. 보배를 기쁘게 받으려면 먼저 우리 앞에 놓인 보배를 알아보고 흠모해야만 한다."

 2017-11-13-11-25-02.jpg
 

나를 통해 무언가를 이루시기 위함이 아닌 '나와 함께'하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단순히 우리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가게 하기 위한 목표가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 시키기 위해' 대속물이 되신 예수님이심을 깨닫는다. 또, 우리가 꼭 오지에 선교하러 가기 위해 직업을 버리거나, 난민촌으로 들어가 헌신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삶이라면 어디에 있든 래디컬한 삶인 것이다. 기도의 핵심 또한 하나님과 의사소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니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며 일생을 사셨던 예수님과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며 기도의 삶을 실천했던 로렌스 형제를 통해 '하나님'께 있음을 가르쳐 준다.

 
2017-11-13-11-45-29.jpg
 
2017-11-13-11-53-05.jpg

 

교회를 섬기며, 또 교우들을 위해 기도하며 내가 가장 쉽게 빠지는 잘못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보다 '사역'이 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단순히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오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것이 귀하고 귀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조용한 이 시간  '내가 변함없이 너를 사랑한다'라는 주님의 음성 앞에 나 또한 고백해본다. '주님 사랑해요!'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