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언어.
말.
참 신기하다.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살맛 나게 하기도 하고
죽을맛 나게 하기도 한다.

이기주 작가는 사람, 그리고 사람의 말에,

사람의 생각에 귀기울이고  살펴 보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글자, 언어의 어원, 말뜻을 곁들여

생각의 자락을 엮어가게 해준다.

말의 힘, 말의 결과, 말의 무게, 사랑의 말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애지욕기생.
사랑은, 사람을 살아가게끔 한다."

"'글'이 동사 '긁다'에서 파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글쓰기는 긁고 새기는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글은 여백 위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도 새겨진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자는 지지 않는 꽃이다. 우리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다. 때론 단출한 문장 한 줄이 상처를 보듬고 삶의 허기를 달래기도 한다."

"눈물은 눈에만 있는 게 아닌 듯 하다.
눈물은 기억에도 있고, 또 마음에도 있다."

"'앎'은 '퇴적'과 '침식'을 동시에 당한다.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지식이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깎이고 떨어져 나가는 지식도 많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뻔한 말이 새삼 무겁게 다가오는 경우도 많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특히 그렇다."

말, 마음에 새기는 것.
글, 지지 않는 꽃.
행, 살아 있다는 증거.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말을 적게 하던지.
말하기 전 생각을 더 오래하던지.
말로 하기보다는 글로 쓰던지.

내가 들으면 힘이 되는 말과
내가 읽으면 꽃이 되어주는 글을
나도 남에게 건네야겠구나."
라고...

 

 

 <꽃 한 송이의 위로가 고마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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