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죽을 것 같아서 살기 위해 책을 읽었다고 한다. 직장생활 10년차에 두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조금 여유 있었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각자가 삶에서 느끼는 두려움의 발원지는 다 다르기에. 일전에 <1만권 독서법>이란 일본 작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연간 700권을 독파했다지만 직업이 글쓰는 일, 그것도 서평 쓰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다독도 충분히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글 쓰는 일을 하지도 않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로 독박육아를 하면서 거기다 대학원 공부까지 하면서 하루 1독, 1천권 독서를 목표 삼았고, 그 목표를 이루었다니 그 의지가 참 대단하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독서 예찬론자(^^)이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책을 읽을까?
저자처럼 살기 위해서? 고상한 취미생활로?
서평 쓰기를 배우고 난 후 글 쓰기의 습작을 위해 책읽기는 필요조건이 되어야했던 2년전 쯤부터 나의 독서량은 좀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도 몰랐었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냥 한 권 한 권 독서량을 늘리다보니 예전보다 더 책을 좋아하고 더 많이 읽게 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도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모른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