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를 통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나 있는 학습 전문 컨설턴트 민성원 소장,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잘 몰랐다. 그만큼 아이들의 '학습'에 관해 큰 관심이 없었다는 뜻일게다. 그러나 큰 아이가 내년이면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때는 열심히 놀아야지(^^)' 라고 말하며 편하게 웃어넘길 시기는 이제 곧 끝날 시점인 것 같다. 그래서 당장 발등에 불똥튀기 전에 학습 전문 컨설턴트는 뭐라 말해줄까 미리 예습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들었다.
민성원 연구소의 민성원 소장과 김지현 책임 컨설턴트가 현장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함께 집필한 책이라 그 노하우가 구체적이다. 무엇보다 '모든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라'식의 일률적인 학습법이 아닌 개인별 진단과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각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이 학부모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지 않았을까.
"인간의 존엄성은 평등하지만 인간의 능력은 매우 불평등하다. 이 전제에서 출발하지 않는 한 교육 컨설팅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직업이 되어버린다."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다. 부모가 아이의 학습에 관련해 객관적으로 진단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진단과 로드맵을 세울 수는 없겠지만 공부의 기초가 되는 기본력, 초등학교 때 배우면 수능까지 가는 학습력, 실전에 강해지기 위해 쌓아야할 시험력, 상위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공부환경을 통해 배우는 여러 노하우들이 많이 공감이 되었다.
"초등학생 때는 무조건 기본력부터 길러라... 아이가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중에는 훈련을 통해 충분히 키울 수 있는 변수도 있고, 노력만으로는 바꾸기 힘든 상수도 있다... 지금의 내 아이를 아는 것으로 변화는 시작된다.' (p.47~48)
배우기만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며 공부의 패턴을 바꿔야 성적이 오름을 강조하면서 소개하는 방학 학습, 주말 예습, 수업 듣기, 5분 복습, 당일 복습, 주말 복습의 패턴 학습법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다. 또한 다양한 공부법의 기본원리 파트는 기존에 알고 있었더라도 그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