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의 예수의 유산 - 광야를 끝내는 믿음의 결단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고단한 현실 속, 예수로 읽는 여호수아서!

당신에게 물려주신 <약속의 땅>에서 살고 있는가!! 




"우리에게 약속된 땅은 물리적인 영토가 아니라 영적인 현실이다. 그것은 부동산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의 온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는 삶(롬 8:37), 낙심하지 않는 삶(고후 4:16),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 삶(고후 5:14),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고후 7:4),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빌 4:6),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엡 6:18),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삶(골 3:17)이다." (본문 p.15)

나는 이 땅에서는 딱히 물려받을 유산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별 관심도 없다. 그러나 영적 유산, 성경이 말하는 유산, 예수님의 유산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급 관심이 끌린다.

맥스 루케이도의 <예수의 유산>은 약속의 땅 가나안 입성 과정을 그린 여호수아서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물려받은 유산에 관해 들려주는 메시지이다.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모세의 후계자로 세워진 여호수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갈 약속의 땅 가나안은 그리 호락호락한 땅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600년 전 아브라함에게 그 땅을 약속하셨고이스라엘 백성은 말씀대로 온전히 유업으로 받게 된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책을 읽는 동안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냉수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명료하고 확신에 찬 문장들은 왜 가나안을 유업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광야생활을 숙명처럼 살아가고 있는지를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한다.

광야라 하면 대부분의 설교에서는 시험, 연단, 훈련의 과정으로 익히 알아왔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광야에 빗대어 죽음 이후에 이르게 될 천국이 바로 우리가 소망하는 가나안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만나는 <광야>는 다른 의미의 광야였다. 여호수아서 말씀을 통해 발견하게 된 광야는 더이상 모두가 겪어야하는 숙명적인 광야가 아닌 반드시 끝내야할 죄의 노예, 죄책감과 죽음의 족쇄를 찬 삶을 뜻했다. 다시는 돌아가서는 안될 40년 광야생활, 그것이었다.

"가나안은 다가올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지금 사는 삶을 의미한다.하나님은 우리를 가나안으로 초대하신다. 하지만 단 하나 조건이 있다. 광야로부터 등을 돌려야만 한다. 가나안이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상징한다면 광야는 패배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상징한다." (본문 p.16)

이렇게 책은 처음부터 도전적이었다. 과감히 광야의 삶을 버리고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은 백성답게 살라는 도전! 죄에 대해 더이상 얽매여 있지말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얻은 바 된 구원과 승리, 기쁨, 성령의 삶을 살도록 한다.

책을 읽다보면 자칫 성공주의, 승리주의에 빠진 신앙을 말하려는 것이 아닌가 잠시 염려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복은 본문과 같다.

 

"순종을 선택하라. 그렇게 하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깨끗한 양심의 복, 하나님의 동행의 복, 하나님의 은혜의 복, 그렇다고 편한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대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보장된다." (본문 p.199)

책을 읽는 동안 특히 감동이 되었던 부분은 여호수아와 예수님, 여호수아서 말씀과 신약의 말씀들의 연결고리에서 오는 말씀의 성취와 확신이었다. 말씀으로 증명되는 것 앞에 우리는 겸손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아직도 광야생활 중에 발을 담그고 살아가는 미지근한 신앙이 내 안에 얼마나 많았던가를 돌아보며, 요단강에 법궤를 매고 발을 내딛는 신앙의 결단,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는 결단, 매순간 하나님께 여쭙는 기도의 결단, 우리의 중심 깊은 곳에 하나님을 모셔놓는 결단...이러한 믿음의 결단없이는 'Glory Days'를 누릴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것이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목표다. 패배보다 승리가 많은 삶,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 삶, 절망보다 소망이 많은 삶. 이것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건을 통해 피값으로 취하신 것들이며, 당신에게 주신 유산이다. 이런 시절이 바로 황금기다."(본문 p. 282)

여호수아서를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책, 믿음의 결단 후에 누리게 될 하나님의 약속과 영광을 기대하게 하는 책, 고난과 실패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높일 수있는 책 될 것이다.

내 삶의 상황과 형편이 어떠하냐에 따른 황금기가 아닌 오직 <하나님> 때문에 누리는 그 황금기임을 고백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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