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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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좋은 길로만 간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나쁜 길로 빠질 수도 있어요.
과거를 원망하거나 남을 탓하는 사람이 있고
문제를 받아들이고 반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를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 사람만이 인생의 또 다른 갈림길에서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p.259)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문제>를 만난다.
그 문제는 사람과의 관계, 가족간의 갈등, 직장 생활,
사업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
자녀양육 관련 혹은 기타 다른 주제에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종종 읽었던 나는 이번 <다르게 보는 힘>도
 "관점 바꾸기 연습"이라는 주제를 가진
자기계발서로 기대하고 펼쳐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가벼운 소설이나 에세이 형식의 느낌이 좋았다.
제주가 주 배경이 되어 여러 다양한 주변인들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기도 했다.

책의 주인공 홍팀장은 저자 자신이다.
국제트리즈협회에서 레벨3 국제자격인증을 받은
 한국트리즈협회 전문 강사이자
제주 신용보증재단 지점장을 맡은 그가
 소개하고 예찬하고 있는 <트리즈>!
사실 나에게는 생소한 용어였다.

트리즈(TRIZ: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ch)
문제가 발생된 근본 모순을 찾아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론을 말한다고 한다.  
1940년대 옛 소련의 과학자 알츠슐러 박사가
 20여 만 건에 이르는 전 세계의 창의적인 특허를 뽑아
분석한 결과로 얻은  40가지 원리를 응용한 것이며
주로 기업의 문제해결 방안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다만 <다르게 보는 힘>은 국내 최초로
자금난, 부부싸움, 왕따, 자녀교육 등
 친근하고 공감되는 개인의 문제를 트리즈로 다루어 주고 있다.
다소 어려운 개념을 실제 사례들의 문제해결 과정을 들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쉽게 공감이 되었다. 

대학생활을 할 때 종종 이용했던 "민들레영토"의
사업 시작이야기가 책의 초반에 나온다.
민들레영토 사업 성공 이면에는 사업초기 부터
 <문제>가 발생했고 먼저는 <문제 모순도>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공동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수단을 찾아나가는 과정...

이런 과정을 통해 '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이런거였구나!'
라는 느낌을 안고 출발할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은 홍팀장이 <트리즈>를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독자를 참여시키는 느낌이다.
마치 실전에 투입된 홍팀장이 된 느낌??^^

그리고 문제 해결 과정을 참여하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문제가 보인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의심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는 말은 기회가 함께 왔다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문제를 의심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보지 말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한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트리즈>를 이용하는 것은
우리 삶이 행복해지기 위한 것임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글을 마치고 있다.

책 속 홍팀장은 여러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트리즈>로 해결해 나간다.
주변 인물들이 그를 치켜세울 때마다
 <트리즈>에 답이 있음을 설파하지만
사실 홍팀장의 열정이 참 돋보였던 책이다.
 아니 사실은 저자의 열정!!

문제를 당한 대상자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남달랐던 저자는
결국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로까지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던 것이 아닐까!

관계의 어려움, 사업의 어려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와 지름길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인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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