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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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교우들과 함께 <성화의 삶>이라는 8주간의 성경공부 과정을 마쳤다.
그 마지막 과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가정>이였다.
그만큼 신앙의 성숙에 있어서 가정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부부 제자도>는 신앙의 한 부분으로 <부부,가정>의 이야기를
국한시키는 것이 아닌 '영원', '하나님', '예수님'을 말해주는 책이었다.

복음을 위해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프랜시스 챈과 그의 아내 리사 챈은
부부관계, 결혼, 자녀양육, 가정을 복음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제목에서 보듯이 "제자도"라는 단어의 선택은
책의 전체 주제와 방향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세상 사람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결혼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충격적임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을 살펴보고
감탄하도록  해야하는데
 그런면에서 나 자신도 부끄럽기만 하다.

 


부부 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먼저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한다.
"하나님을 묵상하면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다시 생겨난다.
결혼생활에서 부부의 친밀감이 바닥일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두 사람을 지켜 주는
건강한 마음이 되기도 한다." (p.36)

부부 제자도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부부 되도록,
복음대로 살아내는 가정 되도록,
예수님처럼 겸손하며 복종하는 결혼생활이 되도록,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고대하며
그 소망을 붙잡는 가정이 되도록 요청한다.

또한 제일 마지막 장에 할애한
자녀양육에 있어서도
동일한 맥락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복'으로 주신 자녀를 '짐'으로 만들지 말 것,
 '하나님의 영광'을 알도록 양육하기,
 '복음' 따라 양육하기,
 '본 되신 예수님' 따라 양육하기,
 '사명' 따라 양육하기,'하나님의 약속' 따라 양육하기!!
 


단지 건강한 부부생활과 가정생활에 대한 소망으로
이 책을 펼쳐들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복음에 대한 사명이 개인적이거나
혹은 교회적인 메시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과 가정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요구, 적용됨을
철저하게 가르치는 책이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5장을 통해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우리에게 가르치신
주님의 말씀을 다시금 새기면서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더욱 사랑과 헌신과 겸손과 복종을 가정 안에서도 동일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우리 부부, 우리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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