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자영업이 얼마나 힘든 지를,
그중에서도 '공간 창업'이 더 어렵다는 걸
분명히 해주는 첫 장에서부터
부동산 계약부터 덜컥 하는 일은 없도록 간곡히
부탁하는 느낌이었다.
"저는 퇴사를 낭만적으로만 비추는 콘텐츠를 경계합니다.
미디어는 퇴사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작가의 이 말이 더 잘 와닿는다.
'퇴사'를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 창업'을 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회사 대신 창업을
꿈꾸고 그렇게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왕에 할거라면 무리하게 큰 공간을 임대하거나
인테리어 공사에 많은 돈을 쓰는 대신,
콘텐츠를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야
지속 가능한 공간 창업이 될거라고 조언한다.
이런 조언은 북퍼블리의 [컨셉 있는 공간]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맥락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되면 '자기다움'을 잘 표출하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특정 공간에서 '창업자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