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제목이 마음 아려진다. 신경이세포증 완치 판정을 받았던 그때의 기쁨이 계속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동안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저자는 열여덟 살 여름, 고등학교 2학년 때 'GIST(위장관 기질종양)'라는 두 번째 암을 발견했다. 또 다시 '병원 아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심정, 병원 생활 중 가장 힘겨웠던 기억인 중환자실 생활... 두 번째 투병생활의 이야기도 먹먹하다. 내 몸이지만 내몸을 내맘대로 할 수 없는 '환자'의 심정을 여실히 들여준다.
"우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p.119
다행히 두번 째 암은 조기 발견해서 수술후 항암치료 과정은 없었다고 한다. 그후 열심히 공부만 하며 대학시절을 보냈는데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 때 재발한 암. 그리고 세번 째 수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