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제자의 삶에 실패한 세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1) 외형적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지만 내면으로는 예수님을 보여 주지 못한 사람들.
2) 스스로 제자가 되겠다고 나섰지만 제자도의 대가를 알자 포기한 사람들. (제자도의 대가는 자기부인이다.)
3)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도 세상에 속한 것을 버리지 못해 따르지 못하는 사람들.
새해를 시작하며 나의 신앙과 교회의 사역을 한번 정리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귀한 섬김을 실천하셨던 믿음의 선배들의 일화는 성공이 아닌 섬김의 삶을 목표삼아야하는 교훈이 되고, 사역함에 있어서 내 교회가 아닌 예수님의 교회임을 잊지말아야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교회가 만들어 놓은 제도를 따르다가 정작 '그리스도'를 기뻐하고 따르지 못하는 교회, 예배당 안에서만 예배하고 세상에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반면교로 삼아야겠다. 반면 님비(NIMBY, 공정성 있는 시설이라도 우리 지역에는 허용할 수 없다는 '지역이기주의'를 설명하는 고유명사)를 넘어서는 일을 해낸 산마루교회, 한 알의 밀이 썩으면 새로운 열매가 열리는 것과 같은 '신트로피 드라마'를 살았던 김영길 총장님의 예화 등은 도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