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면서까지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고 십자가 위에서만 우리는 고통과 사랑의 모순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저자.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기 전까지 우리는 절대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1956년 에콰도르 정글에서 남편이 실종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사 43:2-3)는 말씀을 주셨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하나님, 당신은 항상 저와 함께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 제가 원하는 건 제 남편 짐이 제 곁에 있는 거예요. 저희는 5년 반을 기다려서야 어렵게 결혼했는데 겨우 27개월 밖에 같이 지내지 못했어요." 라고.
나라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닷새 뒤 그녀는 남편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너무도 가혹한 현실, 남편의 부재라는 크나큰 고통이 그녀로 하여금 진정한 소망과 유일한 피난처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했다는 고백을 한다. 더불어 우리의 고통이 절대로 헛되지 않다는 것을 '성경'에서 분명히 알려주고 있음을 계속 강조한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로마서 8: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