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을 예로 든 데이터 활용에
대한 챕터에서는 무료 알고리즘을 이용할 때 마다
알고리즘에 대해 아무 의심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동안
내 데이터 뿐만 아니라 '자유'까지도
훔침 당하고 있다 생각하니 무섭기도 했다.
알고리즘이 본질적으로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알고리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라는 고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책을 읽고 비슷한 주제로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남편 왈 "나는 기계를 안 믿어" 라고!!ㅋㅋ
그러나 알고리즘이 해내고 있는 많은 일들이 있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을 도와 유방암을 진단하고,
연쇄살인마를 붙잡고, 비행기 추락을 방지한다.
이렇게 생명과 안보 등과 직결된 중요한 일 뿐 아니라
교육, 스포츠, 예술 등 그 분야가 방대하다.
이런 시점에서 무조건 믿지 않을 수도 없으니
알고리즘의 문제와 실수의 책임을 반드시 묻고
알고리즘 시대에 인간이 얼마나 더 소중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를 전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