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매일 매일의 삶도
어쩌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싶다.
모세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그 땅에서 맞닦드리게 될 이방민족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하나님이 주실 복과 저주의 갈림길 앞에서
반드시 선택해야했던 신앙의 비장한 결단까지!
지금 우리 앞에도 세상의 논리와 유혹이 펼쳐져 있다.
이럴 때 신명기 말씀은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하고
도전해야할지 분명히 가르쳐주는 성경이다.
지켜야할 십계명과 율법, 저주와 복의 선포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들도 스토리텔링으로 읽으면서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명기는
그토록 바라던 가나안 땅에 정작 자신은
들어가지 못한 채 120년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맞이한 모세를 통해,
비록 이 땅에서 누릴 영광은 없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인생이 복되었음을 보여준다.
스토리텔링성경에서는 기존 성경보다 모세의 죽음에
대해 생애 전반부, 중반부, 후반부로 짧게 요약해주고
있어서 좀더 깊이 묵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