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 출애굽기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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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전 장(章)을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성경

 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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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10번 읽는 것보다

스토리텔링 성경을 한번 읽는 것이 훨씬 낫다."

 

출애굽과 시내산을 중심으로 기록된

40장 분량의 출애굽기 역시

창세기에 이어 분량뿐 아니라 그 사건도

방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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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말로 번역된 <쉬운말성경>과

아이들을 위해 읽혔던 <재밌는 성경>의

아쉬운 점들이 보완되어

본문의 이해가 훨씬 쉬워지고

성경의 어느 한 장도 그냥 넘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은 스토리텔링성경!

 

지난 달 창세기에 이어

출애굽기 출간 소식과 함께

3월은 출애굽기를 '이야기'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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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강바람이 불어왔다.

기분 좋게 살갗을 간질이는 미풍이다.

무성한 종료나무와 대추야자나무,

여러 종류가 엉켜 있는 덤불들을 감싸며

그 사이로 나일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스토리텔링 성경 출애굽기 7쪽)

 

 

먼 나라의 이야기, 그것도 오래된 역사 이야기인

구약성경을 딱딱한 문장으로 읽다보면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는 것을 본다.

그런데 스토리텔링 성경은 읽다보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다.

함께 실어준 일러스트와 사진이 약간의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이야기 자체, 문장 자체가 주는

연상이 확실히 풍성하다.

 

물론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십계'와 '벤허'등

성경을 풍성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작품들도 있지만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은 단편적인 경우가 많고

허구의 요소도 많이 포함되었기에

'성경' 자체가 이런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아마 <스토리텔링 성경>이 최초이지 않을까!

히브리 민족에게서 태어나는

사내아이를 다 죽이도록 명령한 바로(파라오),

그 명령을 전달받은 히브리 산파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스토리텔링으로 읽어보면 이렇다.

 

히브리 산파 두 명이 파라오의 궁으로 불려왔다. 한 사람의 이름은 '십브라'였고,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부아'였다. 히브리 산파들은 왕의 부름에 응하여 허겁지겁 달려오는 내내

자신들이 도대체 왜 불려가는지 종잡을 수 없었다.

"잘 들어라. 너희는 히브리 여인들의 해산을 도우면서 태어난 아기를 잘 살펴보아라.

만일 아들이면 그 사내아이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러나 딸이면 살려주어라. 알겠느냐?"

                 

그 순간 십브라와 부아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스토리텔링 성경 출애굽기 19쪽)

 

 

뿐만 아니라

성경의 배경이 되는 당시 문화적, 역사적 상황을

마치 성경주석처럼 간략히 덧붙여줌으로

내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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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도피와 미디안에서의 귀환,

출애굽의 기적과 시내산 십계명,

택한 백성에게 주신 율례와 계명,

성막 건축에 이르기 까지

좀더 생생한 역사로

또,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를 담아낸

복음적인 관점으로 출애굽기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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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에 성경 1독을 무리하게 하고 있다면,

그리고 매번 중도 포기로 낙심하고 있다면

평상시에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듯

창세기부터 순차적으로 출간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성경>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편안히 읽어보는 건 어떨지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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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원 북카페에서

스토리텔링 성경원정대(출간전 무료 연재)도

상시 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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