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성경

＃인포그래픽 ＃성경
힐러리 톰프슨 지음, 에린 도슨 그림, 이지혜 옮김, 에드워드 더피 감수 / 그림씨 / 2018년 12월

인포그래픽 성경

힐러리 톰프슨 지음/에드워드 더피 감수

에린 도슨 그래픽 일러스트/그림씨 펴냄

 

 

 

1년에 2독 정도 성경을 통독하고 있다.

그렇게 꾸준히 읽고 있지만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의 방대한 분량의 성경을

읽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역사적 배경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문화 및 구속사적 관점 등

문자적으로만 읽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 이유에서

읽어 보려고 시도조차 못하는 분들을 위해,

혹은 성경의 자료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기 위한 성경으로

그래픽 일러스트를 활용해 만든 책이

#인포그래픽 #성경 이다.

 

 

 

'인포그래픽'에 대한 정확한 뜻이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았다.

"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표지판, 지도, 기술 문서 등에 사용되며 컴퓨터 과학, 통계학 등의

개념적 과학적 정보를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도구로도 사용된다."

(두산백과)

일상생활 곳곳에서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포그래픽으로 성경을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다채롭게 디자인한 인포그래픽 50장은 구약의 개념과 이야기,

인물들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성경공부에 필요한 보충 자료를 찾거나,

종교 수업에 쓸 자료를 빠르고 손쉽게 찾거나,

또는 단순히 구약에 나오는 사실들을 훑어보기 위한 용도로 쓰기에 편리한

<#인포그래픽#성경>은 종합적이면서도 간결한 도표와 목록, 그래프를

사용하여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들어가는 말)

한마디로

한눈에 보기 쉽도록

도표, 목록, 그래프 등을 활용해

정리해 준 구약 성경의 요점 정리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래픽에만 치중되어 있고

내용이 빈약하지 않다.

읽을 거리가 충실해서

짧지만 핵심을 잘 짚어주는 면이 좋았다.

성경, 특히 구약 성경에는

수없이 많은 가계도가 등장한다.

그때 마다 이름도 낯설고 기억하기도 힘든데,

잘 정리된 가계도를

참고하니 한눈에 알아보기가 쉬웠다.

대한성서공회의 《성경전서 새번역》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고,

가인과 바로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참조해서 카인과 파라오로 표기했으니

감안하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성경이 전해주는 사건의 내용에 따라

인포그래픽 디자인과 색상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읽는 동안 더 생생한 느낌을 받게 하는구나 싶었다.

처음에 이 책을 훑어볼 때는

간단한 그림 도표로 읽는 쉬운(?) 성경 정도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읽어내려가다보면

세세한 부분에 있어

독자로 하여금 고민해보도록, 질문해보도록,

좀더 깊이 성경의 내용을 묵상해보도록

이끌어주는 내용이 많다.

"이 이야기는 언제나 하나님 말씀에 따라야

한다는 값진 교훈을 알려준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이끄심을

따르지 않으면 내실 있는 삶을 살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인포그래픽#성경 p.19)

 

숫자에 약한 나같은 경우엔

숫자로 그래픽화 시킨 부분들이

특히나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내용들도

한번에 찾아서 설명해주기 딱 좋은!!^^

숫자로 본 노아의 방주

10가지 재앙

숫자로 본 다윗과 골리앗

......

 

 

 

 

성경을 읽고싶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

성경을 읽고 나서 중요한 사건을 중점적으로

더 기억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고,

성경공부할 때나

청소년, 어린이 교육에

자료로 쓰기에 참 좋을 것 같다.

인포그래픽이라는 단어 때문에

너무 가볍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구약 성경 전체를 읽은 듯한 느낌으로

재미있고 유용하게 읽을 수 있었다.

"구약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건과 인물,

그리고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성경입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