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이력을 읽어보니 참 열심히 살았구나싶다.
고려대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한 후
뉴욕대 대학원에서
러시아어를 전공,
다시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으로 진로를 바꾼다.
언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의 과정은 나오지
않지만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까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기까지
자기노력을 얼마나 했을까 짐작이
되었다.
1995년 9월부터 정식 직장이 된 투자금융 회사에서
일하면서 뉴요커의 삶을
시작한다.
잦은
해외출장을 다녀야하는데
자신은 정작 고소공포증으로 힘들었을 때,
고소공포증 극복 프로그램도 참여하는 걸
보면서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함도 보여준다.
그는 로프 위에서
"'빨리빨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
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뉴욕생활 10년즈음엔 미국 생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헤아려보는
시야도 생겼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은 어떻게 살까를 고민했고,
"나는 말 잘 듣고 잘 훈련된 개보다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늑대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고
한다.
첫 번
째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한 저자는 정말 책의 제목 그대로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며
살았다.
미얀마,
북유럽, 멕시코, 하와이, 호주, 뉴질랜드,
영국, 스페인, 요르단, 이스라엘,
산티아고
순례길...
친구 결혼식 초대를 받고 여행하게 된 하와이에서는
"문득 여기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곳에
집을 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