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내가 된다 - 청년 멘토 이영표를 뛰게 하는 가치들
이영표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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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읽은 두란노 책 2권 모두 읽으면서 순간 순간 뭉클해지고 눈물이 났다. 축구선수 이영표, 사실은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붉은 악마의 응원 물결이 뜨겁던 2002년 6월 월드컵의 기억이 생생하지만 그때 나는 기말고사 시험준비로 더 바빴던 것 같다. 그렇게 축구, 축구선수는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이다. 그래서 처음엔 신앙서적으로 이 책을 만났을 때 별 기대가 없었다. 갑자기 나타난 연예인의 간증집 같은 책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그러나 이 책은 이영표 선수의 개인 간증이나 인생 여정을 주로 담아낸 책이 아니었다. 청년들을 향한 특별한 마음이 담긴 책이었다. 재능을 찾느라 노력하지 않는, 결국 고생하는 게 싫어서 쉬운 길을 가려고 재능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젊은이들을 안타까워 했다.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정도는 다르지만 노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의 법칙, 은혜라고 설명했다. 요즘 수영을 배우며 매일 매일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나에게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주는 대목이었다.

노력은 정직이다.
노력은 선택이다.
노력은 질량의 법칙이다.
노력은 시간이다.
노력은 겸손이다.
노력은 자신감이다.
노력은 점이다.
노력은 앎이다.
노력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벽에 부딪칠 때마다 마치 벽이 너무나 견고하고 높아서 내가 쓰러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사실 벽에 부딪혀 쓰러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벽을 밀어 냈던 것이었음을 말이다.(p.45)

 

 

 

또, 나눔, 겸손, 정직 등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신앙 안에서 이런 가치관을 다시 바르게 정립해나가는 과정에서 겪은 본인의 에피소드를 고백한 부분들은 잔잔한 도전이 되었다. 20대 초반에 처음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삶, 축구, 신앙 모든 부분에서 늘 고민하며 질문해보는 솔직한 태도를 보였다. 책을 읽으며 전체적으로 참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토록 이루고 싶었던 축구선수로서의 성공, 국가대표와 유럽리그 진출! 꿈과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것은 영원한 것이 될 수 없었고 바로 하나님 안에서만 인생의 참된 가치관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기억할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진정한 기쁨은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영원한 것과 연결될 때만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p.103)

 

 

 

그냥 무턱대고 '믿습니다'가 아니라 끝없는 질문과 고민에 대한 답을 통해 '믿음의 가치관'을 바로 세워나갔던 이영표선수의 이야기가 지금도 숱한 번뇌 앞에 방황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을까!  특별히 자신의 삶의 자리, 축구라는 그라운드를 신앙과 삶에 적용해보고 깨닫게 된 이야기들은 생생한 감동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바둑 프로기사를 준비하고 있는 아들 생각이 많이 났다. 힘든 길, 다른 사람 보다 더 노력해야하는 길을 가고 있는 아들이 안쓰럽다고만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자녀로 충분히 <노력>해볼만한 가치있는 길이구나 라는 생각, 더불어 바둑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하고 영원한 가치관, 바로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라는 고백을 더 귀히 여기는 아들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눔의 삶, 사명자의 삶 살아내는 아들이 되기를 소망해 보았다. 더불어 그런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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