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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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책상 위에 있던 #단한번밖에살수없다면인문고전을읽어라 책을 보더니 제목만 봐도 읽고 싶어지네 라며 관심을 보였다. 책은 읽고 싶지만 시간도 마땅치 않고 좋은 것은 알지만 어렵게 여겨지는 고전이라면 더더욱 읽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밀리언서재 는 논어를 중심으로 읽기도 쉽고 자신의 상황에도 맞는 질문과 답들을 제시한다. 짜투리 시간에 읽기도 좋고 하루의 시작이나 마무리 시간에 읽기도 좋다.



✔️ p.60 완벽하게 준비하기보다 일단 행동하라
온고이지신 <<논어>><위정>
온고이지신 이미 익숙한 말인데도 또 다르게 와닿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일에 대한 기본기에 충실히.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말기.
이리하면 세상이 먼저 나를 알아줄거라는 말이 나에게 자극이 되었다.



✔️p.219 긍정적인 사람은 남 탓을 하지 않는다.
불원천 불우인<<논어>><헌문>
하늘을 원망하지도 말고 사람을 탓하지도 말라.
일이 잘 안 되면 남 탓하기 바쁜 나에게 너무 아픈 말이었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상황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책임감 있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기 영혼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p.275성과는 행동하는만큼 나온다.
자구다복 <<좌전>><환공6년>
자기 스스로 많은 복을구한다.

읽으면서 내게 와닿은 부분들이 긍적인 마인드와 행동하기였다. 지금 내게 부족하면서도 내가 해나가야할 부분이구나 하는 자기점검도 되는 시간이었다.

#고전 #책추천 #추천신간 #인문 #인문고전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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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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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삶의 얘기가 쓰여진 글을 읽으며 공감한 것이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작가만의 특수한 경험일진데도 그가 느꼈을 감정과 고민들이 고스란히 와닿아 공감되는 책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를 소개해 본다.

책 내용 중 직장에서 '중간'입장이 되어 위 아래 눈치를 다 봐야하고 싸움보다는 평화주의자라 겪어야하는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p.162 사내에서 나는 어느덧 '천사 팀장'으로 불리고 있었다. 싼값에 도금하고 진짜 금 행세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금싸라기라도 제 눈 위에 내려앉으면 시야만 흐려지는 법이다. 도금마저 흉하게 벗겨진 모양은 사실 '호구 팀장'이나 마찬가지였다.

나 역시 요즘 천사라는 말이 날 호구로 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어 더 공감갔다.



p.42 '자존감 높이는 비법'이 궁극적으로는 남들에게 인기를 얻는 법, 남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법이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좋아요 수나 평가가 나를 증명하고 가치를 입증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이런 평가에 예민해지던 차에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삶에서 고민해 볼 이야기들이 많다. 읽으면서 나는 어떠했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물어오는 책이라 한 해의 시작점인 지금 읽기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저자가 직접그린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있다. 앞으로 전업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싶다는 저자의 꿈도 응원해 본다.



#황유나 #리드리드출판 #신간 #신간추천 #위로 #공감 #새해추천책 #1월에읽기좋은책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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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내가다시좋아지고싶어, 황유나, 리드리드출판,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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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CORD 오늘도 좋은 하루 홍단단의 만년일력
홍단단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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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시작될 쯤에 꼭 눈이 가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달력. 예쁜 달력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1년만 보고 버리기엔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예쁜 만년일력이 있으면 했는데 마침 영진닷컴의 <DAILY RECORD 오늘도 좋은 하루 홍단단의 만년일력>을 만났다.


안에 이렇게 귀여운 스티커 2종도 포함 되어있고, 깔끔한 박스포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아보였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 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있어서 보는 동안 그저 미소가 지어졌다.

질리지 않는 그림체에서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진다.


첫장의 Have a good day.는 힘이 빠지는 날 힘이 되어줄 것 같다. 따라 끄적여보기에도 괜찮은 그림들이다.


사랑스러운 댕댕이 그림


추워지는 날에 생각날 귤을 보니 올 한 해도 이 달력과 좋은 기억들 추억들을 쌓아가고 싶어진다. 

 

예쁘고 사랑드러운 달력 <오늘도 좋은 하루 홍단단의 만년일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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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윤동주를 새기다
윤동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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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동. 주.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 한켠이 가라앉는다. 숙연해진다. 어떤 마음으로 시가 쓰여졌는지 감히 다 알지는 못하지만, 다 알지도 못하는 그 깊이가 너무 무겁게 다가와서일 것이다. 

<윤동주를 새기다>는 윤동주님의 시를 분위기 있는 그림과 함께 읽고 필사할 수 있는 책이다. 하루에 루틴처럼 무엇인가 꾸준히 하고픈 이들이 있다면 윤동주님의 글을 읽고 필사하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 본다.


 

누군가가 고전이라는 것이 읽을 때마다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시대를 넘어 울림을 주기 때문에 고전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윤동주님의 시는 다 안다고 생각하는 시지만, 어렸을 때 읽은 느낌과 지금 다시 읽을 때의 느낌이 또 다른다. 추운 어느날 읽을 때와 맑은 날 읽을 때도 또 느낌이 다르다.


 

특히 내겐 '쉽게 쓰여진 시'가 그런 시다.  어릴 땐 몰랐던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다.' 구절은 지금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요즘 황혼이라는 단어에 꽂혀있다보니 '황혼이 바다가 되어' 이 시도 눈에 들어왔다. 특히 배경의 그림이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경계도 흐려지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 게오.'

이 구절이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요즘 아이패드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필사도 아이패드로 한 번 해 보았다. 책의 그림체도 흉내내며 적다보니 집중되고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이처럼 나 나름의 방법으로 윤동주님의 시를 접하고 읽고 느끼는 시간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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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이 되는 세상 - 시작하는 작가를 위한 세계관 설정 노트 내가 신이 되는 세상 1
도리이 아야네 지음, 최서희 옮김, 에노모토 아키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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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쓴 적이 있다. 거창한 소설이 아니라 혼자만의 즐거움을 위한 소설이었달까.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을 이어붙여 나갔다. 그러자 문제들이 생겨났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살기 위해서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 의. 식. 주. 그리고 그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세계. 그 세계의 법칙들.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시작한 이야기는 계속 모순이 생겨 나거나 더 큰 세계를 보여줄 수 없는 한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글에 소질이 없구나 하고 좌절하게 되었고 잘 쓰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책을 더 읽고 더 쓰고 해야할까 하며 막연히 또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런 중 마주 한 이 책 <내가 신이 되는 세상>은 나에게 충격에 가까웠다. 1+1이 2라는 걸 모르지 않는데 신경쓰지 않고 그져 답이 뭔지 고민하다 너무 당연한 것에 마주했을 떄의 충격이랄까? 너무 당연한 기초 없이 무작정 인물들을 만들어 이야기를 끌고 가려했던 나의 무지함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정말 말 그대로 내가 신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불끈불끈 생기게 해 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게다가 어렵지 않았다. 수월하게 읽었고, 수월하게 정리하며 따라가고 또 예시도 마지막에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다.


요즘 일상 생활에서도 세계관이 충돌한다거나 세계관을 이어서 이렇게 한다 이런 말들이 있을 정도로 이제 세계관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이 세계관이 이야기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글을 쓴다면서 놓쳤을 뿐. 

p.8

설정이 뚜렷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죠?

'세계관은 대충 생각해두면 된다고?!'라는 결론은 섣부릅니다. 세계관 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도 많을뿐더러러, 세계관 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도 많을뿐더러, 세계관의 설정이 명확하지 않으면 '이 세계에서 이건 불법 아닌가?'이 지역의 이동 수단으로 적절한가?' 등의 지적할 부분이나 모순들이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설정을 추가하거나 변경해도 되지만,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겠다 웹소설을 쓰겠다고 하면서 그림이나 소설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이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들에게 왜 역사, 지리, 자연에 관한 공부가 꼭 필요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기도 했다. 각 시대의 문화적 특성들, 계급, 가치관, 의료, 과학은 인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는 등장인물들의 언행으로 이어지기에 정말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물론 없이도 할 수 있겠지만, 자꾸 한계가 보일 수 밖에 없다. 

 

p.47

이러한 과학이 당신이 만든 세계에서는 어디까지 발달해 있을까요? 기본적인 것은 인프라가 어떠한지를 생각해 두면 좋겠지만, 캐릭터들에게 지구나 구름, 우주가 어떤 존재인지를 정의 내려도 좋습니다. 그에 따라 캐릭터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신기한 것이 '쓰고 싶어' 진다. 쓰고 싶고 기록하고 싶게 한다. 그때마다 센스있게 메모하고 정리할 표들이 딱 등장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었다. 찰나로 날아갈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이렇게 묶어둘 수 있게 한 배려가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표만 보면 막연할 이들을 위해 5개 세계의 창작 노트 샘플까지 제공한다. 예로 나와있는 세계들을 보면서 소설을 보며 배경을 그려보는 느낌과는 또다른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직 가공되지 않은 재료들을 내가 받은 기분이 들어 나라면, 이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상상도 해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읽는 동안 나도 어서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 감히 신이 되어 보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꼈다. 글을 쓰다 길을 잃은 느낌을 받거나 이제 쓰기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내가 신이 되는 세상>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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