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절대원칙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 - 일자리, 인구, 교통망, 상권, 학군, 인프라, 재개발&재건축 총망라
김학렬(빠숑) 지음 / 길벗 / 2023년 1월

빠쑝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교보문고로 가서 살펴보고 정독한 책이에요. 최근 서울, 경기, 인천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까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조정받았어요. 매주 발행되는 KB주간시세에도 매매가격이 오르는 지역은 정말 1도없고 거의 모든지역이 약속이라도 한듯 하락하고 있어요. 갑작스러운 금리인상,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전세가격 폭등, 장기간 가격상승으로 인한 피로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심리가 이제는 집을 사야겠다라고 할만큼 모든 시장 요소들이 맞아떨어지진 않는것 같아요. 사람들은 모두가 서울에 깃발을 꽂길 원하고, 내 명의로 된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들 생각하죠.

이 책의 장점은 책 내부에 실제 사진과 삽화가 많다는 점이에요. 사실 글자가 읽으면 잠도오고~ 크게 관심이 없는 부분에서는 읽으면서 머릿속에 정리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책 내용 중간중간에 삽화와 이미지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부동산을 사고 팔때 모든 책임은 개인이 지는거지만, 어떤 입지를 어떤 가격에 어느 타이밍에 사는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완벽한 타이밍을 잡는건 힘들지만 그래도~ 입지와 가격을 눈에 익히고 머릿속에 넣어두면 내집 마련을 하거나 투자를할때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 부동산 투자원칙'은 부동산이라는 종목을 '서울'에 국한되서 입지, 상권, 학군, 교통 등 우리가 집을 선택할때 반드시 고려되어야하는 여러가지 입지요소들을 총 망라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원래 서울 태생이 아니고 오랜기간 지방에서만 살다가 직장때문에 수도권으로 올라온 경우는 이 책이 서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책이 하드카피본이라서 카페에서 읽으면 뭔가 느낌도 나고 좋아요! 우리가 서울에 살지만 구석구석 모든곳을 가보진 않아서 책을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게 이 책에는 참 많아요. 부동산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부터 사소한 요소까지 총망라해서 설명해주고 있기때문에 이 책이 참으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초보자가 읽기에도 가독성이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이틀만에 책을 다 읽을 수가 있기에 이점또한 너무 좋아요! 아무쪼록 모든 분들이 이책을 읽고 서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트렌드 경제용어 2023

트렌드 경제용어 2023 - 투자의 길이 보이는
권기대 지음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요즘 인터넷을 보면 경제 신조어가 많이 나온다. 어느덧 회사 입사한지 10여년이 넘었고 매일 프로젝트에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레 세상 돌아가는것과는 많이 멀어졌다. 그나마 책을 제법 읽고 있어서 그런지 감은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외로 관심분야가 아닌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세세하게 알지는 못한다. 최근 회사에서 트렌드 경제용어에 관한 주제로 2시간여 줌으로 강의를 들은적이 있다. 그때 십여가지 경제용어를 설명해줬는데 이게 최근에 나온 용어들이고 더 중요한건 올해들어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강의에 많은 연령대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20대~30대초반은 용어를 대다수가 알고 있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런 용어를 아는사람이 적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각 경제용어별로 한두페이지에 기술되어 있어서 쉽게 쉽게 읽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 알고있었던 용어도 있었고, 처음 듣는 용어들도 많았는데 평소 알고 있던 용어들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용어들에 대해서도 '아~ 이게 내년에 유행하겠구나~ 내년에는 이런것들이 잘나가겠구나!'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라도 깨우친것 같아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97가지 핵심키워드로 보는 경제용어라서 목차를 보고 눈에 띄는 키워드별로 책을 읽어도 좋고, 관심있는 챕터부터 읽어도 전혀 부담없는 책이라서 더욱더 좋은것 같다.

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경제만랩 리서치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2월

처음 부동산을 접했을때 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과연 어떠한 요소가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데 상관관계가 있는지? 특정 지표만 잘 알아보고 들어가도 크게 손해보진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지표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대월세의 시대란 챕터였는데요, 지금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다보니 자가,전세,월세 등 어떠한 형태로든 주택에 거주하게 되는데 자가로 매매를 하지 않는이상 전세나 월세를 살게 될텐데, 이때 임차인들은 예전에는 금리가 낮았던 시절에는 전세자금대출 이자 내는것이 월세로 사는것보다 훨씬 저렴했기에 전세가 어느정도 잘 나갔다고 하면, 지금은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다보니 전세보다 월세를 내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한 임차인들이 월세를 더욱 더 선호하게 되고, 이로인해 전세가는 더욱더 내려가게 되었다. 사실 전세가는 입주물량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입주물량이 부족한 지역은 역전세 우려가 없을것이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물량이 부족해도 전세가와 매매가가 동반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리가 오르니 가계나 기업이 부담하는 이자가 더 늘어나게 되고, 이로인해 소비자들은 지갑을 더 닫게 되고, 시장에 돈이 안돌게 되니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쉽지 않은 부동산 시장이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안좋은 시절에 좋은 우량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언제나 승리자였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다. 특히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금리와 수익형 부동산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에 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투자자의 회상

어느 투자자의 회상 - 제시 리버모어 ㅣ 월가의 영웅들 4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이미정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월가의 전설, 주식 투자의 교과서 같은 책을 접하게 되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읽어본 책이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제시 리버모어는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기전에 저자는 어떤사람이었는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사실 그 사람의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이력을 보면 이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늠이 되기에 습관처럼 그런것부터 먼저 검색해보게 되었다. 주식투자를 30년이상 했고, 그과정에 많은 성공과 실패 사례가 있었고, 심지어 네이버 인명사전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에이 그건 과거니까 그렇게 돈벌 수 있었던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돈을 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그 나이대에 비해 더 많은 부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주식 용어는 대단히 낯설다. 특별히 주식을 공부해본적도 없고, 주위에 주식으로 큰 부를 이뤘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사실 주식보다는 부동산쪽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상승할때는 상승하는 주식을 사서 팔면되고, 하락장에는 또 공매도란게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개인은 공매도가 안되는걸까? 기관만 가능한걸까? 등등 이번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기도 하다. 자서전 형식의 소설이라서 저자가 성공했던 경험담, 그리고 실패했을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처럼 모든 자산들이 녹아내리는 시점에 주식이 다시 이전 코스피 전고점을 뚫고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부동산 절세 성공법칙

부동산 절세 성공법칙 - 공인중개사 +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한 진짜 전문가의 세금 안 내는 비법
공찬규(유튜버 ‘공셈TV’)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11월

부동산 상승장에 각종 규제로 정말 누더기처럼 변한 부동산 세금! 분양권, 재개발 재건축, 기축 아파트 등 해당 물건을 언제 샀느냐에 따라, 언제 파느냐에 따라 세금이 수백에서 수억을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절세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부동산 절세는 내가 물건을 매수하는 그 시점에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매수할때 부터 어떻게 매도할지 매도 전략에 세금을 믹스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각종 세금에 대해 절세 포인트를 적재적소에 잘 설명해주고 있다.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등등 주택을 소유하는 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일어나야하는 각종 세금들이다. 최근 몇년간 다주택자를 전방위적으로 규제를 하면서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를 상상 이상으로 압박을 가했다. 집을 한채 팔려면 내가 언제 이 물건을 샀는지 각종 관계 조문들을 찾아봐야하고, 내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무사를 미팅해야 했다. 더 웃긴건 혹시나 싶어 2명의 서로 다른 세무사에게 상담료를 지불하고 양도세 상담을 했는데 서로 답변이 다른 황당한 결과도 나왔다. 물론 시장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원하는 시기에 매도를 못했지만 씁쓸한 경험이었다. 그만큼 현직에 계신 분들도 워낙 관계 조문이 바뀌어서 결론을 쉽게 내리기가 어렵다.

또한 이 책은 Q&A 문답식으로 기술된 부분이 있다. 여러가지 가장 많이 받았던 가장 많이 궁금해할 것 같은 것들을 문답 형식으로 구성해서 사실 가독성이 높다. 세금 관련책은 어려우면 안읽기 마련인데 읽히기 쉬운 세금책이라는 점에서 꽤 괜찮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