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3-Storey Treehouse (Paperback, Main Market Ed.) Treehouse Series 5
Griffiths, Andy / Macmillan Children's Books / 201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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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읽기에 다시 도전을 하는 요즘, 한동안 영어책을 안 읽다가 흥미있어하고 좋아하던 책을 원서로 구입을 하였다. 이미 한국어 번역본으로 여러 번 봤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새롭진 않아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다. 다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재밌어 보이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니까 자꾸 추가 설명을 해달라고 하는데 나의 변역 실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난감할 때가 있곤 하다. 그래서 한국어 번역본을 집에 비치해두었다.

구입을 하고 난 후에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은 미국판과 영국판이 있다. 미국판의 제목은 Story로 표기가 되고, 영국판은 Storey로 표기가 된다. 미국식 영어를 배운 나로선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책 내용 중간중간에 미국식 영어 표현과 영국식 영어 표현이 다른게 집필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읽는데 큰 지장도 없을뿐더러 어차피 제대로 눈치도 못 챌 것 같아 그냥 만족한다.

아이의 영어공부, 영어교육을 위해 구입했는데 내가 더 재미있게 읽고 있다. 아직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없으니, 엄마가 직접 읽어주느라 목이 느므 아프지만, 그래도 같이 추억을 만들어 주자 생각하고 노력하는 중이다. 혹시나 해서 CD를 찾아봤는데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CD가 있다. 두둥.... 유혹의 순간. 13층은 어떻게 끝내보고 너무너무 힘들면 CD를 구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이에게 그것이 더 나을 것이라 합리화시키며 ㅋㅋ

이 책은 Andy와 Terry가 등장하며 글쓰기 일을 하며 함께 13층 나무집에서 살고 있다. 둘이 꽁냥꽁냥하며 노는 모습이 너무너무 웃기다. 실제 이 책을 쓴 작가의 이름은 Andy Griffiths이며, 그린이가 Terry Denton이다. 정말 그들이 어떤 식으로 글을 쓰며 사는지 상상력에 입혀져 표현되는데 유머러스하고 상황 자체가 너무 웃겨서 아이들이 왜 선호하는지 알 것 같다.

다소 잔인하거나, 짓궂은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콩트를 보는 듯하다. 내용이 무겁지 않고 편해서인지 아이들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밑줄 긋고 외우기 식 공부가 아니라, 우리가 국어를 배우듯 영어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실제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만드는 13층 나무집, 원서로 만나보길 추천한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마시멜로 기계(Marshmallow Machine)는 정말 소장하고프다. 아이와 함께 웃으며 (과연 뭔 소리인지는 알고 웃는 거니?) 소소한 추억 만들기 놀이를 하고 있다.

나무시리즈 번역본을 먼저 읽어보고 만약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면 원서를 슬쩍 소개해줘도 크게 거부반응이 없을 수 있다. 이 찬스를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폭넓은 교육 및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추천한다. 어쨌든, 만화책이니 말이다. 그림만 봐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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