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천재들 - 최고의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니스 셰커지안 지음, 김혜선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2016년 12월에 읽는 책 『 Grit 그릿』을 통해 저자 앤젤라 더크워스와 맥아더 펠로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맥아더상은 바로 '천재들의 상'이라고 불리는 엄청난 상이다.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창의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되셨습니다. 이 상으로 이제 당신은 향후 5년간 어떠한 조건도 없이 수십만 달러를 받으실 겁니다."라고 이 상을 받게 되는 사람한데 전화가 간단다. 그렇다면 그릿의 저자 앤젤라는 경험했다는 그 전화이다.
5년 동안 매년 3만에서 7만 달러를 그냥 준단다. 더불어 맥아더상을 받았는 것만으로 경제적인 여유, 시간이라는 선물, 유명세를 즐길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상상만 해도 마냥 흐뭇할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천재라 할지라도 난 이상을 받을 수가 없네? 이 상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확히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슈퍼천재들』의 저자 데니스 셰커지안 Denis Shekerjian은 창의력에 대한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맥아더 재단 장학금을 수여한 40명의 맥아더상 수상자들을 인터뷰를 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버몬트 대학교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맥아더상 수상자들에게 당신들 천재라오~라며 주기만 하는 것이 이 상의 취지라기보단, 이 상의 가치는 재능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도약시켜주는 데 있다. pg 20

책 <창의력의 세 가지 The Three Domains of Creativity>에서 쾨슬러는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 표현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다고 말한다. '아!'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예술적 창의성과 '아하!'라는 반응을 이끄는 과학적 발견, 그리고 '하하!'라는 반응을 끌어내는 코믹 영감 사이의 유사성 말이다. pg 46

저자는 맥아더상 수상자들과 인터뷰를 이끌어내면서 겪은 고충?에 대해 설명하며 그들의 답을 어떻게 창의적인 사람들과 연결하나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수상자들의 삶과 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책 내용이 다소 어수선하고 일관성이 없더라고 양해? 을 해달라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저자는 그들의 공통분모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같이 의욕이 넘치고, 놀라울 정도로 사고가 유연하다는 점이다. 자신의 필요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데 능숙하고 배짱이 있었다고 한다.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관점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고 나 역시 내면에 숨겨져 있는 창의력의 가능성에 귀 기울여 보고 싶다.

 『 Grit 그릿과  『 슈퍼천재들』을 연계해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고 창의성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게 좋은 귀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저의 재능은 연관성에 있어요. 어떤 주제에 관해서라도 제가 열심히 고심한다면 그와 관련된 스무 가지 정도를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억지스런 연결이 아닙니다. 에세이나 과학 논문을 쓰는 데 이용할 만한 근거 있는 연결입니다. 제가 800여 개의 글을 읽고 그걸 하나의 가닥으로 연결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결을 하는 것이지요. 최고의 분류체계를 찾는 것이 아나로 묶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게 무엇인지를 알아낸 겁니다. pg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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