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수사대 T.I.4 에피소드 10 - 한밤의 학교 타이거 수사대 T.I.4 에피소드 10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카롤리나 킨첼 그림, 이동준.권소아 옮김 / 조선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끼리 대화 중 서로 읽어봤는지 물어보는 책인 『타이거 수사대』를 우리 아들도 드디어 만나보았다. 글밥이 이제 꽤 있는 책도 재미있어서 그런지 척척 잘 읽어낸다. 정말 이젠 더이상 아이가 아닌 청소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림책에서 글밥이 좀 있는 책으로 단계를 올려 줄 때에 흥미로운 추리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설마 이런 책을 읽을 수 있겠는가 했는데 재미있게 읽어서 놀랬다. 책의 연령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하며 추리, 스릴, 탐정 장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에피소드 시리즈로 이번 책은 마지막 편인 10번째 책이다. 이 책을 워낙 좋아하니, 개인적으로 영어원서로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을 다 아니 좀 더 이해가기가 편할 것이고, 영어 원서로 추리 탐정 소설을 읽으니 다소 어렵더라도 여전히 흥미로울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받자마자 맨 뒤에 봉투 안에 든 키트를 열람하였다. 최첨단 수사도구인 슈퍼컴, 디코더 그리고 단서카드, 게다가 툴박스 같은 상자도 받아서 너무나도 기뻐하는 아들의 모습에 매우 흐믓하였다. 네번째 요원으로 자신의 역활을 충실히 임하며 책을 읽는 아들. 수사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참여하고 추리해가는 아들의 몰입도가 엄청나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책 제목이 『타이거 수사대 T.I.4』,인데 T.I.4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요원명이 T.I로 시작하는 것이었다. 루크, 에이미, 폴, 그리고 4번째 요원은 바로 독자가 네번째 요원이 되는 것이었다. 책에서 타이거수사대 카페 정보가 있어 가입을 하려고 했는데 연령제한때문에 가입을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책 읽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다'란 것을 알게 해주는 『타이거 수사대 T.I.4』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책! 그리고 탐정키트를 분실하면 안된다는 점!

우리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재미있게 책을 함께 읽고 추리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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