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봇 쿵 쿵쿵 종이접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방학 동안 '헬로 카봇' 영화를 보고 왔다. 아들도 딸도 좋아하는 #헬로카봇. 큰 영화관에서 헬로 카봇 메인 송을 들으니 아이들은 너무 들뜨고 신나하고 난 웃기기만 하다. 내가 어렸을 때 '우뢰매'를 영화관에서 봤을 때를 회상하며.

첫째 아들은 헬로 카봇을 좋아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뽀로로처럼 옛 추억을 회상하듯 아직도 좋아하고, 둘째 딸은 아들보다 더더더 좋아한다. 여자아이라고 시크릿 쥬쥬를 좋아해야만 하는 말도 안 되는 사상을 부여할 마음은 없다.

둘째 딸과 이에 맞추어 호응해주는 첫째 아들과 함께, 헬로 카봇 송을 들으며 종이접기를 하였다.

이 책 역시 나이가 참 애매하다. 4살에겐 다소 어렵지만, 종이접기를 너무 하고 싶게 자극을 하지만, 당최 뭘 접겠다는 건지 이해불가의 작품이 나오지만, 고사리 같은 손으로 쿵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칭찬을 한다. 그러므로 진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건 첫째. 하지만, 또 첫째가 만들기엔 너무 심플하다.

다 완성을 하고 보니 색종이가 화려해서 더 멋져 보인다. 근데 이상하게 꼭 마지막 스텝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너무 입체적인 종이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헷갈리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 (필자만 그런 것일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어요"를 외치는 딸아이가 종이접기가 원하는 대로 잘 안되자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세모를 정교하게 접는 것을 발견하며, "많이 컸구나~"를 또 느끼기도 했다.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헬로 카봇 종이접기. 아이 입장에서는 영화도 봤고, 쿵 장난감도 있고, 연장선으로 종이접기 책도 선물 받아서 너무너무 기쁜가 보다. 쿵 장난감을 하도 마룻바닥에 던지고 다녀서 숨기곤 하는데, 종이접기 종이를 가지고 가지고 놀아 엄마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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