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교육만화 를 통해 처음으로 수학학습만화를 만나보았다.
과학과 한국사, 천자문, WHY 정도의 교육 만화를 알고 있었는데, 수학에 관련된 책이 있단다. 난 처음 보았지만, 아들은 도서관에서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 책 내용을 본 적은 없지만, 있다는 정도는 알았다며 호기심에 찬 눈으로 책을 들척였다.
영역별, 학년별 종합 정리, 개념, 원리, 법칙의 체계적 학습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길래, 아이가 다 본 후 나 역시 유심히 책을 읽어보았다.
우선 그림, 마음에 든다. 너무 야하지 않고 선정적이지 않아 보여서 그림은 합격. 그리스 로마신화 교육 만화 중 엄청 선정적이라 일부러 보여주지 않는 만화책도 있기 때문에. 꼭 그렇게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보는 책을, 어쩌면 유치원생부터 보는 책을 그렇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그렸어야 했나.. 하며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기 때문이다.
수학도둑은 시리즈로 벌써 67권이다. 지난 줄거리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흐름을 깨우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67권부터 읽더라도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고, 결국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학의 개념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67권에서 소개되는 수학 내용은 규칙성, 도형 배열, 수 배열과 연산의 규칙성, 대응 관계, 비와 비례식의 성질이었다. 이렇게만 나열하면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자연스럽게 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재미있는 만화에서만 끝나지 않고, '종합 정리 수학교실'이라는 코너가 있고, 만화와 잘 연관되어 논리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