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선택들

스마트한 선택들 -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4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여러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감정적인 동물인가를 확실히 깨닫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제시된 사례들과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나는 좀 다르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오류에 대해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에 설 것이고 그때마다 나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여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 책으로 내가 겪게 될 오류를 조금이나마 피하고 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만족한다. 

돈을 이기는 법

돈을 이기는 법 - 승부사 알바트로스의
성필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4월

이 책은 지금은 pk투자자문 회장으로 있는 성필규님이 지난날들을 회고하면서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쓴 책이다. 

이 분의 글을 보면서 주식시장이라는 곳이 참 무서운 곳이고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주식투자에 대해 

좋은 생각만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성과가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조금 더 비판적이고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더 들게 되었다. 

저자는 3번의 파산을 통해 많은 좌절과 고통을 맛보았지만 끝없는 공부와 노력끝에

다시 재기에 성공한다. 인상깊었던 건 그러한 와중에도 자신만의 돈에 대한 철학과

투자관을 견지하면서 재기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

자신의 실력을 그대로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되, 치열하게 시장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자금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자신 역시 20%를 

잃으면 미련없이 시장을 떠날 것이라 했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언급한 것도

좋았다. 지금부터는 조금씩 가족과 소중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거 같다는 저자

의 생각에 나도 공감했다. 책을 읽으면서 주식시장과는 거리가 전혀 먼 나지만 

인생과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너브

너브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테일러 클락 지음, 문희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선사시대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세상은 너무도 현대화되고 산업화되었다. 

사회가 발전해가면서 생존의 위협은 물론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걱정거리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점점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두려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두려움을 극복해 낸 사례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례들을 보면 실제로 두려움을 극복해 내고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 사람들이

사실 일반인들과 비교해봤을 때 뚜렷하게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일반인들 역시 두려움과 공포에 대해 인정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기 보다는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말미에 저자는 올바르게 두려워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흡에 집중하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라

훈련하고 연습하고 준비하라

초점의 방향을 바꿔라

마음챙김으로 근심에서 벗어나라

두려움에 노출되라

불확실성과 통제력 부족을 인정하라 

상황을 재구성하라

농담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아라

삶의 원칙에 주목하라

조건 없이 두려움을 받아드려라

하나같이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인 거 같다. 이 책을 읽고 불안감과 두려움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따지고보면 앞으로도 나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이를 무서워하지만 말고 함께가면서 에너지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특강DVD 포함) ㅣ 인문의 바다 시리즈 2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3년 3월

요즘 인문학이 열풍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인문학이 이렇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세상에 넘쳐나는 정보들 틈 속에서 

진정으로 가치있는 정보는 무엇이고 그런것들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함이다. 나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도 역시 이런 고민을 하고 연구를 하고 

책을 써 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고전들을 통해 보다 가치있는 것에 대해 깨닫고 

성현들의 지혜를 얻는 것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할 것이다. 

"동양 고전에 빠져라" 는 평소 좋아하는 최진기 선생님이 쓴 책으로 

일반 사람들은 무척 어렵다고 느끼는(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동양고전에 대해서 

쉽게 풀어쓴 책이다. 특히 현재 사안들과 관련지어 설명함으로써 사람들이 이해하고

한번 더 생각하게끔 만든 것이 참 인상깊었다. 예로 팔레스타인 소녀를 공자와 맹자

가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했을까에서는 공자는 팔레스타인 소녀를 안아주었을 것이고

맹자는 이스라엘군과 싸웠을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공자는 측은지심으로 소녀를 안

아주었을 것이지만 맹자는 그보다 의를 중요시함으로써 의를 행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싸우러 가겠다는 것이다. 서문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하는데 나도 공부를 함으로써 배우는 즐거움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누가 주식시장을 죽이는가

누가 주식시장을 죽이는가?
유일한 지음 / 지식프레임 / 2013년 3월

유일한 기자님은 평소 애청했던 경제포커스에서 증권가 소식을 전해주시는 분으로서 처음

접하게 된 분이시다. 평소에 내용을 들으면서 전형적인 증권가의 이야기보다는 돌직구를

간간히 날려주시면서 증권시장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지적해주시기 때문에 괜찮은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섰다. 이 책 역시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언론이나 매체에서

외면하다시피 했던 우리나라 주식시장 및 증권업계의 문제점들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있어 좋았다.

특히 정치테마주에 관한 내용에서는 이미 언론에서 들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비이성적이고 도박에 가까울 정도의 주식거래가 과거도 아닌 현시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서 놀랐다. 

정치인들의 행동,말 하나하나에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게 첨단을 달리는 금융기법이니

뭐니 해도 역시 행하는 것은 사람인 만큼, 비이성적인 과열과 투기로 인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일들이 주식시장에서도 벌어지는 가 하고 씁쓸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 밖에도 중소기업들을 키워낼 수 있는 코넥스 시장이라던지 이익에 비해 배당은 

쥐꼬리만큼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행태 등등 일반적으로 접하기가 쉽지 않은 내용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모쪼록 저자의 바램처럼 이 책을 읽고 많은 투자자들이 이성적으로 주식투자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