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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이징
김동엽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2월
평점 :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제 우리는 현업에서 은퇴한 후에 제 2의 인생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
기대 수명을 100세로 놓고 보면 60세 정도에 은퇴를 한다해도 40년이 남은 셈이니
아직 34살인 나로서는 까마득한 느낌이 든다.
얼마 전 은퇴하신 우리 아버지도 나에게 넌지시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
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셨다. 막상 은퇴를 하고 일이 없으니
답답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역시 돈을 꼽는다.
직장을 다닐때는 적립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은퇴를 하고 난 후에는
지금까지 모아둔 노후자금을 어떻게 잘 쓸것인가 하는 인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노후에는 돈뿐만 아니라 시간과 관계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나긴 시간을 과연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가가 최대 쟁점인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루빨리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만 아내와 남은 여생을 좀 더 행복하게 보랠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오래 사는 건 좋지만 오랜 시간 동안 어떻게 살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은 숙제를
이 책은 나에게 준다.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