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해리덴트는 경제의 호황과 불황의 주 원인을 인구구조에 중점을 두고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사람이다. 예전에 지었던
'불황기 투자 대예측'이라던지 '버블붐' 같은 책을 통해서도
인구구조를 통해 전세계의 경제흐름을 예측한 바 있다.
이 책에서 해리덴트는 장기적으로 2023-25년까지는 혹독한 경제겨울이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베이비부머들이 끊임없이 지출하고 소비했던 시기가 끝나고 노후를
걱정하며 그동안 빚졌던 것들을 갚아나가고 지출을 줄이며
저축을 통해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계획하는 시기가 오면서 소비가 줄고 따라서
기업들의 이익도 줄어드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기존에 앨런 그린스펀이나 다른 경제전문가들이 금리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베이비부머들이 소비를 늘리는 시기가 그 시기와 겹치면서 2000년도
초중반에 호황을 누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책에서는 앞서 쓴것처럼 앞으로 10년 정도는 주식이나 채권등의 자산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현금을 보유하고 기존 직장에 잘 있으면서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일본이 지난 20년간 그렇게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에 빠져있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이다. 물론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쓴 정책은 내가 생각하기에 조금은 적절치않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우리사회가 일본을 따라간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고령화 문제도 그렇고 부동산 시장
문제도 그렇고..내 생각에도 어느정도 일본을 따라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거 같다.
따라서 해리덴트의 이런 예측도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인거같다.
다만 그의 예측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대로 다 맞아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갈것이라고 속단하는 건 금물일 거 같다. 이런 예측들이 있기에 사람들은 이런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 머릴 짜내고 더욱 더 노력하리라 본다. 암튼 현 시점에서 해리덴트가
이야기하는 인구구조에 기반한 디플레가능성 및 우리가 미래에 대비해 대처해할 자세 등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며 사람들이 한번은 읽어보고 대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