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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소문을 밝혀라 ㅣ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5
홍종의 지음, 이은주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의 시리즈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누고 이해하며 정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관을 키워주는 책의 시리즈이다
특히 이 책은 정직이라는 걸 이야기하는 책으로 재민이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기존 집에서 더 낡고 좁은 집으로 이사가게 되는데 소문은 시험에 합격해서 더 좋은 집으로 가게 된다고 나서 재민이가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렸을때는 누구나 다 거짓말을 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학교 가기 싫어서 배가 아프다거나 꾀병을 핑계로 학교를 안 간 적도 있고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을 꺼내서 써버린 기억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좋은 건 그때일뿐 시간이 지나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부담은 점점 더 커져버린다.
나는 어른이기 때문에 엄마아빠에게 더 감정이입이 되었다. 사업에 실패하여 3년동안 시험을 준비하는 아빠, 그리고 재민이 친구 효민엄마 앞에서 시험에 붙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간다는 이야기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엄마를 보면서 정직이 중요한 덕목인 걸 누구나 다 알긴 하지만 막상 이런 상황에 접하게 되면 100% 정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재민이부터 다른 친구들에게 떳떳하게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를 하게 된다. 엄마아빠도 효민엄마에게 사과를 하러 가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아무쪼록 우리 어린 아이들은 정직이라는 게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덕목이라는 걸 알고 정직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