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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사라진다 - AI와 플랫폼이 바꾸는 금융의 미래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10월
평점 :
은행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적어도 우리가 알던 방식으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금융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동했다.
적금은 토스에서, 대출은 카카오에 서, 결제는 배민에서, 보험은 네이버페이에서, 투자와 자산관리는 카카오톡에서 이뤄진다.
📍은행이 사라진다면 금융은 어디로 갈까?
이전까지 은행은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창구에서 대출받고, 별도의 시스템에서 송금하고, 계좌를 만들려면 은행 앱에 로그인해야 하는 등 금융의 모든 기능은 은행에서만 동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바로 BaaS의 등장 때문이다.
📍BaaS (Banking as a Service)
이 책은 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금융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은행의 금융 기능을 API로 쪼개 외부 플랫폼에 제공하는 BaaS에 소비 데이터와 AI가 결합하면서 금융은 점점 개인의 행동과 필요를 예측해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결국 미래 금융의 경쟁력은 상품 자체보다 데이터, 편리한 경험, 플랫폼과의 연결, 그리고 신뢰에 달려 있다는 것이 책의 메시지다.
앞으로는 내가 금융상품을 찾아다니기보다 AI가 나의 소비와 자산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금융을 먼저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편리함은 커지겠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알고리즘의 공정성,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신뢰를 책임질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다.
37년간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은행과 금융의 변화를 지켜본 입장에서 이 책은 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결국 미래의 금융에서 사라지는 것은 금융이 아니라 '은행에 가야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는 우리의 오래된 방식일 것이다.
은행은 보이지 않게 될 수 있지만, 금융은 오히려 우리 생활 속에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 책은 슬로디미디어에서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