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인형 놀이
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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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캐시는 납치된 지 15개월 만에 가족에게 돌아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부모에게도, 경찰에게도 입을 열지 않는다.

✔️"말하지 않는 아이가 어떻게 범죄의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이에 캐시의 엄마는 오랜 친구이자 아동 심리치료사인 로빈에게 딸을 맡기고, 로빈은 질문 대신 놀이를 선택한다. 인형과 인형의 집을 이용해 아이 스스로 기억을 표현하도록 기다린다.

그런데 캐시의 인형놀이는 점점 이상해진다. 인형이 다른 인형을 살해하고, 누군가를 묶어 놓는 장면이 반복된다. 처음에는 납치 기간 동안 겪은 끔찍한 경험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장면들이 실제로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과 닮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로빈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형사 너새니얼이 사건에 합류한다.

이 책은 실종됐다 돌아온 소녀의 침묵과 인형놀이를 통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캐시는 단순히 정신적 외상을 입어 로빈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환자가 아니라, 생존자이며 목격자였다. 여러 건의 살인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빠른 답을 원하지만, 로빈은 캐시를 보호하면서 천천히 진실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인가, 더 이상의 살인을 막는 것이 우선인가?"

저자는 범인을 찾는 것과 동시에 상처 입은 아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으로 이야기를 끌고간다.

추리소설이면서 동시에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 강추드린다.

✔️"가족 일이라는 게 가끔은 그렇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었든.. 어쨌든 여전히 가족이잖아요?"

이 책은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북로드에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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