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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탐정 1 : 구원받지 못할 자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8월
평점 :
📍제 5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요즘 의대에선 상처만 보고도 가해자까지 맞추는 법을 가르쳐줍니까?"
전직 법의관, 현 '천국에서 온 커피' 카페 사장이자 목사인 유진신이 다친 상태로 커피 마시러 온 성요한 형사의 상처를 보고 누가 어떻게 위해를 가했는지 정확하게 맞추자 성형사가 한 말이다.
"명탐정 납셨네. 목사가 아니라 형사를 하지 그랬어요?"
"목사나 형사나 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둘 다 죄인을 상대하니까."
이 책은 이렇게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합동 수사극이다.
유진신이 성요한에게 한 사건의 재수사를 부탁하면서 시작된다. 교회 간증을 앞두고 자살한 노인, 실종된 청년, 방화 사건 등 단편같은 내용들이 모여 하나의 큰 줄기를 이루고 사건의 뒤에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거대한 악의 구조가 숨어있다.
📍악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강력한 처벌일까, 아니면 용서와 화해일까?
성요한과 유진신은 서로 다른 답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본다. 성요한은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법에 따라 책임을 묻으려 하는 반면 유진신은 인간에게 남아 있는 선의와 변화 가능성을 믿는다.
법과 종교, 처벌과 용서라는 서로 다른 길이 만나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상대방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추리소설의 재미를 빌려 선과 악, 처벌과 용서, 법과 종교,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한다.
개인적으로 전 성악설을 믿습니다만,
📍범죄자는 원래 악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가 그들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정반대의 인물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완벽한 콤비가 된 이들 두 남자가 만들어가는 정의 사회를 기대하며 2편도 읽어야겠다.
이 책은 라곰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