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
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설이 태어나던 날 엄마가 돌아가셨다.
올해 최고의 드라마 '김부장'의 딸 민지가 떠오르지않는가?

하지만 윤설의 아빠는 소지섭이 아니라서 윤설은 혼자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공업고등학교 3학년때 공기업에 취업한 윤설은 부서 배치 이후 열정과 관심이 지나친 지사장의 케어(?), 다른 말로 상사 갑질을 당한다.

지사장과 소송 이후 회사를 퇴직하고 배신과 상처로 힘든 윤설에게 진심으로 다가온 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 사람에게도 사기를 당한다.
파란만장 윤설의 운명은 과연 어찌될까?

'그루잠'은 잠시 깼다가, 이윽고 다시 잠에 빠지는 상태를 의미하는 순수 우리 말이다. 이 책은 현실과 환상, 기억과 망각의 경계를 위태롭게 오가며 전개된다.

특히 기억과 현실이 뒤섞이며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는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추리하게 만들었고, 마지막 페이지 윤설의 진료기록지에서 그 퍼즐이 맞춰진다.

윤설의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여정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견뎌내기 위해 그녀가 꿈과 소설이라는 형태를 빌려 재구성한 '마음의 치유 과정'이 아니었을까라는..

📍​선의는 보상받지 못해도 가치가 있는가?
📍인간을인간답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상처를 받으면서도 끝내 누군가를 완전히 미워하지 못하는 윤설. 세상은 선한 사람에게 반드시 보답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선함을 잃지 않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라는 것을 작가는 강조한다.

이미 여든이 된 윤설의 삶을 응원한다.

ps. 책 속 소소한 디테일에서 IQ 145의 저자를 느낄 수 있다.

이 글은 오픈도어북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루잠 #덕자전성시대 #오픈도어북스
#한국소설추천 #한국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