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신 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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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미스터리

주인공은 초등학생 구와마치 준. 그의 반에는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는 수수께끼의 소년 스즈키 다로가 있고 그는 사건이 발생하면 태연하게 말한다.

"범인은 ○○야."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의 말은 틀리지 않는다.
여섯 편의 연작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시작부터 범인의 이름을 알고 시작한다.

그러나 진짜 수수께끼는 '누가 범인인가'가 아니라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 그리고 '신의 말은 정말 절대적인 진실인가'에 있다.

탐정단 아이들은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고, 범인을 찾아도 마냥 좋아할 순 없다. 탐정 단원의 가족, 탐정단원이 범인으로 지목된 사건도 있고 인간의 감정, 우연, 오해, 그리고 도덕적 딜레마가 얽히면서 "진실을 아는 것"과 "사건을 이해하는 것"의 혼돈에 빠지기 때문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오사카 소년 탐정단'과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디스펠'에 등장하는 소년 탐정단이 초등학교 6학년임에 반해 '구온초 탐정단'은 초등학교 5학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내용과 깊이는 이들을 넘어선다.

등장인물들이 초등학생임에도 매우 성숙한 사고를 한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잔혹한 현실과 인간의 악의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오히려 더 큰 불안감과 여운을 남긴다.

📍진실을 안다는 것은 과연 행복한 일인가?

진실이 밝혀져도 상처는 남고, 오히려 '모르는 게 약'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진실을 찾는 미스터리가 아니라 진실을 감당하는 미스터리를 여러분에게 추천드린다.

이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내친구의 서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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