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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기쁨 - 개정판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평점 :
"살면서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나는 그림으로 그렸다. 내가, 그림을 그리며 행복을 느꼈듯 여러분도 그림을 들여다보면서 행복을 찾기를." - 타샤 튜더
2025.12.11 ~ 2026.03.15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스틸, 타샤 튜더' 특별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전시회 다녀오신 분들은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책으로 만나볼 수 있고, 전시회를 다녀오지 못한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생생한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삽화가이자 자연주의적 삶의 상징인 타샤 튜더의 그림과 삶의 철학을 담은 그림에세이로 롯데뮤지엄 전시 '스틸, 타샤 튜더' 에서 공개된 원화 50여 점과 함께, 타샤가 평생 마음속에 품어온 문학가들의 문장들이 실려 있다.
타샤는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며,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기쁨을 발견했다. 새 한 마리, 비 온 뒤의 무지개, 햇살 한 줄기 같은 사소한 풍경도 그의 눈에는 삶을 축복하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는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생기면 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렸다"고 말하며, 순간의 행복을 그림으로 기록했다.
책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미셸 드 몽테뉴,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크 트웨인 등의 문장이 함께 실리며, 자연과 자아, 꿈과 행복에 대한 깊은 사색을 더한다.
결국 이 책은 "행복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태도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인에게 작은 일상 속 평화와 여유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우리는 늘 더 빠르게 살아가기를 요구받는다.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이,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고 배운다.
그런데 타샤 튜더의 삶은 그 반대편에 서서 속도를 늦추고, 계절을 기다리고, 꽃이 피는 시간을 바라보며 살았다.
특히 "우리 자신 안에 없는 것은 작품 안에도 없다"는 문장은 예술뿐 아니라 삶 전체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타샤의 그림은 화려하지 않고 조용하고 담백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연을 향한 애정과 삶을 대하는 성실함이 깊게 스며 있다.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보자. 하루 동안 스쳐 지나간 햇빛, 창밖의 나무, 잠깐의 고요 같은 것들을 우리는 얼마나 무심히 지나쳤을까?
이 책은 특별한 무언가를 이루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이미 우리 곁에 있는 작은 기쁨을 발견하라고 속삭인다.
바쁜 마음으로 지쳐 있는 현대인에게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주위를 둘러보라고 말한다.
인친 여러분. 하루에 하늘을 몇 번이나 보세요?
이 글은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윌북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