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 사용 가이드
김현정 지음 / 부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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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 의사들은 일반인보다 건강검진, 수술, 시술, 항암치료 등을 덜 받는 경향이 있다. 주변 의사들에게 상담하면 흔히 "조금 더 지켜보라"는 답을 듣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자신의 전문 분야일수록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의사들은 의료의 한계와 부작용을 잘 알고 있고, 인체 시스템상 기다림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환자가 되었을 때만큼은 가장 솔직하고 보수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책은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현대 의료의 현실을 돌아보며, "왜 의사들은 정작 자신이 아플 때는 일반인과 다른 선택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건강 에세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건강에 대한 불안을 끊임없이 부추기고 있으며, 그 결과 사람들은 약•검사•수술•건강 정보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의료 역시 시장 논리와 유행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과잉 진단과 과잉 치료가 반복된다고 비판한다.

이 책은 인간의 몸이 본래 스스로 회복하려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의사는 치유 자체를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은 비싼 검사나 최신 치료법이 아니라, 운동•생활 습관•체력•마음가짐 같은 기본적인 요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건강 비법 7가지

1️⃣마음의 힘을 키운다
2️⃣몸을 많이 움직인다
3️⃣인공에 반대한다
4️⃣경증에 지혜롭게 대처한다
5️⃣미니멀리엄 의료를 실천한다
6️⃣보험을 남용하지 않는다
7️⃣느리게 산다

📍진짜 문제는 '아픈 몸'이 아니라 '불안'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의료를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의료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태도"를 배우자고 제안한다. 건강은 소비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스스로 돌보려는 태도 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의료 산업과 과잉 치료 문제를 비판하면서도 냉소적이지 않고, 환자를 꾸짖지도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을 이해하면서, 그 불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차분히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읽고 나면 병원에 덜 가게 되는 책이라기보다, 병원과 자신의 몸을 더 현명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건강에 대한 불안이 큰 시대일수록 이런 균형 잡힌 시선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ps.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병원 순례 너무 잦다.

이 글은 부키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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