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에 바라본 삶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말하는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찰스 핸디 지음, 정미화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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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4년 12월, 생을 마감한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인 저자가 뇌졸중으로 투병하던 중 병상에서 남긴 유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써내려간 단상들로 '노년의 회고록' 이라기보다, 긴 인생 실험이 끝난 뒤 남긴 '지적 보고서'에 가깝다.

아흔이라는 시간의 끝자락에서 그는 성공과 실패, 일과 관계, 의미와 죽음을 차분하고 솔직한 언어로 '무엇이 중요했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았는가'를 우리에게 전한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일은 미뤄서는 안 된다. 그건 바로 가족, 친구, 음식 이 세 가지다. 인생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로 살아 있기 위해 존재하니까.

✅가정을 꾸리고 집을 사기 전인 20대에는 여러 가지를 시도해봐라. 그때까지는 실패해도 괜찮다. 그 실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될 테니. 그리고 네 눈에 흥미로워 보이는 기차가 있다면, 그저 올라타서 어디로 데려가는지 지켜봐라.

✅주여,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이 둘의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이 책은 이렇게 속삭인다.
"인생을 즐기자. 너무 늦게까지 미루지 말자"

이 책은 노년에 관한 책이지만, 사실은 젊은 시절에 읽어야하는 책이다. 지금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야 할지, 어떤 선택은 과감히 내려놓아도 되는지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듦을 두려움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인 경영 철학 대가의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김형석 교수의 '백년을 살아보니'가 떠오른다. 김형석 교수의 책이 '백세 삶을 건너온 어른의 덕담'이라면 이 책은 '구십 인생을 설계한 지식인의 회고'로 보여진다.

이 글은 인플루엔셜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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