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영어 - 완벽한 문법보다 중요한 건, 통하는 영어다
오승종 지음 / 차선책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충영어 / 오승종

대충영어.. 영어를 대충 공부해서 될까?

'대충'이라는 단어에는 '어설프게,불완전하게, 대강'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와 "대충해~"라고 말할 때의 '편하게 해, 힘 빼고해, 여유롭게 해'라는 따뜻한 격려의 뉘앙스가 담겨있는 긍정적인 의미의 두 가지가 있다.

대충영어의 '대충'은 무책임함이 아니라, 꼭 필요한 만큼만 집중하고 불필요한 힘을 덜어내는 지혜로운 '대충'을 의미한다.

이 책은 영어 학습에서 '암기 + 문법' 위주가 아닌 '귀를 열고 듣고 반복하는' 학습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외교관 출신으로, 실제 영어 회화 상황에서 '문법 다 알지만 들리지 않는 영어'의 갈증을 느꼈고, 이에 '속청 '을 기반으로 한 학습법을 개발했다.

이 책은 그런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영어 듣기와 회화 실력을 '귀 → 뇌 → 몸' 순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방법을 보여준다.

📚 핵심 아이디어

1️⃣속청
빠르게 들으며 뇌를 자극하는 듣기 훈련법.
이 방식은 단순 반복이나 암기보다, 뇌의 언어중추(청각 + 이해 영역)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2️⃣스피드 섀도잉
단순히 듣기만이 아니라, 들으면서 동시에 따라 읽거나 말하는 섀도잉을 속청과 결합.
이는 듣기 뿐 아니라 말하기(발화), 청각, 리듬감, 반복 학습까지 한 번에 자극할 수 있다.

3️⃣기존 학습 방식에 대한 비판
저자는 암기·문법 위주의 전통적인 영어 학습 방식이 실제 영어 사용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충해도 된다' 는 마인드로, 스트레스 덜고 지속할 수 있는 학습법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영어를 '시험을 위한 부담스러운 언어'가 아니라 '듣고 말하고 느끼는 생활의 일부'로 바꾸는 제안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고, 실용적인 시작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

'꾸준히 듣고 말하는 영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어 영어가 안되어 스트레스 받는 모든 영포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차선책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